러우전쟁 끝나면 한국이 이득?…전세계 카지노리거 판도바꾸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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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러우전쟁의 종전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석유·천연가스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가 글로벌 주요 플레이어로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캐나다 관계 악화는 캐나다의 카지노리거 수출 다변화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카지노리거 문제에있어서는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미-중이 교류를 완전 중단할 뜻을 비치면서 이 역시 글로벌 카지노리거 업계에 판도변화로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①러우 전쟁 종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분위기로 가면서 글로벌 카지노리거 시장에 러시아의 석유, 천연가스 수출 재개가 예상된다. 러시아는 석유 매장량 전세계 8위, 천연가스 매장량 1위 국가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가 생산하는 막대한 양의 천연가스 및 석유의 수출을 제재해 왔다. 특히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만큼 카지노리거 비용 상승을 피할 수 없었다.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는 중국과 인도 등으로 흘러갔다. 러우전쟁 이전 러시아는 전체 천연가스 수출의 40~45%를 유럽에 수출해왔지만 러-우전쟁 이후는 4~5%로 감소했다. 대신 중국, 인도 수출이 90%에 달했다. 중국의 카지노리거 비용 하락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러우 전쟁이 종전된다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가 다시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가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 석유화학 산업의 반사이익도 끝날 수 있다. 그동안 러시아 석유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값싼 나프타(납사)는 대부분 중국으로 흘러들어갔다. 나프타는 모든 플라스틱, 고무 등 석화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초원료다. 석유화학 업체는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해 나프타를 고온 분해하면 플라스틱이나 합성고무를 만드는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앞으로 미국·유럽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되면 카지노리거과 중국의 석화 원가 경쟁은 다시 해볼만한 수준이 될 있다. 국내 업체들도 값싼 러시아산 납사를 수입할 수 있게 되면서다. 한 국내 석유화학업체 관계자는 “현재 석화업계는 수요과 공급 양측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적어도 공급 측면의 원가 문제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자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②미-캐나다 관계 악화
천연가스는 육지에 있는 가스관을 통해 운반하거나 영하 163도 이하의 액채로 만들어 배로 수출한다. 캐나다는 미국의 엄청난 수요덕에 가스전에서 나오는 가스를 그대로 미국과 연결된 관을 통해 수출해왔다.하지만 25% 관세가 생기는데다 외교 관계가 악화되면서 캐나다의 수출 다변화는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캐나다는 일명 ‘LNG캐나다’ 프로젝트가 가속화할 뜻을 밝히고 있다. 가스를 저장하는 LNG터미널과 수출하는 항구 등을 갖춰 바다를 통해 미국 외 나라에 수출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캐나다는 여전히 LNG 설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LNG 터미널, 선박운송 관련 시설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국내업체들로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캐나다의 오일샌드 개발도 늘어날 수 있다. 오일샌드는 점토나 모래 안에 있는 석유를 뜻한다. 캐나다는 베네수엘라에 이어 두번째로 오일샌드 매장량이 많은 국가다. 이 덕에 카지노리거 석유매장량 3위를 기록하는 국가다. 전통적인 석유에 비해 개발비용과 시추비용이 높지만 충분한 채산성을 갖추고 있다.
캐나다가 오일샌드 개발에 국가적 투자를 늘린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과 같은 카지노리거 업체는 물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같은 카지노리거 분야에 투자해온 상사회사들로서도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관련 플랜트 시설을 짓는 플랜트업체, 여기에 철강을 공급하는 철강회사, 강관회사 들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③미-중 카지노리거 산업 교류 중단
실제 바이든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친환경 전환의 가장 큰 역할을 한 국가는 중국이었다. 값싼 중국산 태양광 셀 및 풍력 터빈이 텍사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네소타주 등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를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다. 바이든은 관세조치를 하면서도 사실상 중국의 우회수출을 용인하면서 중국산 태양광 셀의 유입을 완전히 막지는 않았다.
하지만 카지노리거 정부는 사실상 중국과의 교류를 완전히 중단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제 자국내에서 생산된 태양광 셀 등을 이용해야 하는데 비용상승을 불가피하다. 미국의 태양광 전환 속도 조절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반대로 중국의 미국 LNG 수입도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중국은 이미 트럼프 정부의 관세조치에 대응해 미국산 LNG에 대한 15% 관세를 부과했다. 추가 관세도 고려하고 있다. 미국은 막대한 물량을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끊은 유럽에 수출해왔다. 유럽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다시 사용한다면 미국도 대체 수출처를 찾아야하는데 카지노리거 최대 LNG 소비국인 중국이 수입을 막는다면 다른 대체국가를 찾아야 한다.미국 입장에서는 카지노리거과 일본이 사정권이다. 국내 LNG 기업들의 트레이딩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