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잭팟폭락장서 한달 새 70% 날아올라 '최고가'…서학개미 '부럽네'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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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잭팟오주 6거래일째 상승세…최고가도 기록
외인 '검은월요일'에도 370억 담아
유럽 국가 방위비 증액 움직임 영향
AI·드론발 무인 무기 중요성 부각
"올해 매출증가율 두 자릿수 전망"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지노 잭팟는 전날 1.43% 오른 8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8만5400원까지 올라 1년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1% 넘게 하락한 와중에 선전이 돋보였다. 다른 주요 방산주인 한화시스템(-4.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2%) LIG넥스원(-2.22%) 현대로템(-0.11%) 등이 부진했던 것과도 대조적이다.카지노 잭팟는 단기간에 급등하고 있다. 최근 한 달(11일 기준)간 70.17%나 뛰었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3636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낸 와중에도 카지노 잭팟는 369억원어치를 담았다. 이에 이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52억원어치를 팔았는데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카지노 잭팟 투자자 총 8017명의 평균 매수가는 5만5563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52.98%에 달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라 유럽 국가들이 자체 국방력 강화를 위해 방위비를 증액하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는 올해 국가총생산(GDP)의 4.7%를 국방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폴란드뿐 아니라 유럽 각국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에 방위비 인상을 압박하면서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의 역할이 부각된 점도 카지노 잭팟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쟁 양상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무기체계로 변화하는 가운데 카지노 잭팟가 이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카지노 잭팟는 최근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를 위해 총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AI 소프트웨어(SW) 고도화 및 적용 확대를 위해 젠젠에이아이(GenGenAI)에 6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젠젠에이아이는 AI 기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실제 환경에서 얻기 어려운 데이터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
또 카지노 잭팟는 미국 팰런티어와의 협력 등으로 유·무인 복합 체계 핵심 기술인 AI 파일럿 기술을 고도화하고 첨단 시뮬레이터와 고성능 데이터링크 통합 기술 등 SW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AI·드론발 글로벌 방산 재편 흐름 속에 3세대 전쟁은 공중·우주 전력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 최대 방산업체 레오나르도(Leonardo)가 터키 드론 업체 베이락타르(Bayraktar)와 협력하고 무인항공기 개발 및 유럽 내 드론 생산 확대 계획을 밝힌 점도 이러한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잭팟의 유무인 복합 체계(MUM-T)가 향후 국지방공 체계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카지노 잭팟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37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2407억원) 대비 40.34%나 늘어나는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올해보다 45.62% 급증한 4919억원이다. 최근 △BNK투자증권(6만6000원→9만5000원) △현대차증권(7만2000원→9만8000원) △메리츠증권(7만2000원→7만4000원) 등 증권사들이 이 종목의 목표가를 줄줄이 올렸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잭팟는 올해 신규 수주 가이던스로 전년 대비 73% 늘어난 8조5000억원을 제시했는데, 수익성 기여도가 큰 완제기 수출에서 높은 증가를 기대한다"며 "지난해 완제기 수출 감소와 수익성 낮은 사업 비중 증가로 개선폭이 미미했는데 올해는 생산능력 증설과 개발비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매출은 다시 두 자릿수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