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경수·김부겸 손잡고 "尹 귀환하면 레고카지노 경제 추락"

박용진 전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레고카지노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왼쪽부터)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천막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한 김 전 지사를 응원하며 손을 모아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비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고, 레고카지노 경제도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앞 민주당 천막 농성장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시국 간담회를 열고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을 군인으로 통치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지금 같은 혼란이 계속될 수 있다는 사실이 엄청난 불안과 공포감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비명계' 대표 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부겸 전 총리,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박용진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된 뒤 야권 결집을 위해 마련됐다.

이 대표는 "국민에게 위임받은 잠시 맡겨진 권력을 가지고 영구적인 권력 행사를 꿈꾸면서 국민에게 국민이 맡긴 총구를 들이댔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헌법재판소를 향해 "국민의 상식, 역사적 소임에 맞는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국민의힘에서 기대하는 것처럼 (윤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되고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나"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아무 이유 없이 국민 계몽을 위해 필요할 때 아무 때나 계엄 해도 된다는 거 아니냐"고 일갈했다.그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희도 책임감을 느낀다. 어떻게 레고카지노는 아무 잘못 없이 그들만의 잘못이라고 하겠나"라며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데, 레고카지노 책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레고카지노 국민이 모두 합의한 이 나라 헌법이라는 기본적 질서는 지켜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에도 요청한다. 최소한의 양심을 회복하고 근본적인 양심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이 위기를 이겨낼 것"이라며 "레고카지노는 반드시 이겨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