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잠실 시범경기 '오픈런'…올해 프로레고카지노도 흥행 예감

13일 두산- KIA전 8000명 입장
두 시즌 연속 1000만 관중 기대
13일 서울 잠실레고카지노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레고카지노 시범경기에 8000명의 관중이 찾았다. 경기는 KIA의 4-1 승리로 끝났다. /최혁 기자
13일 서울 잠실레고카지노장 앞에는 오전 7시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올 시즌 첫 잠실 프로레고카지노 시범경기를 명당에서 보기 위해 ‘오픈런’을 감행한 이들이었다. 이날 오후 1시에 시작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는 예매 없이 무료입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잠실레고카지노장을 찾은 관중은 8000명.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KIA의 김도영은 평일 낮 시범경기에 많은 팬이 찾은 것을 보고 “레고카지노 열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제가 레고카지노 선수라는 것에 자부심도 느낀다”고 했다.이처럼 2025시즌 프로레고카지노는 개막 전부터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레고카지노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관중 7만1288명이 입장했다. 이는 역대 시범경기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이다. 주말 2연전 합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3862명)보다 두 배가량 많은 13만8552명이 몰렸다.

시범경기부터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 프로레고카지노는 두 시즌 연속 1000만 관중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레고카지노는 지난 시즌 관중 총 1088만7705명을 기록해 역대 최초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올 시즌 프로레고카지노는 새로 도입한 규정과 달라진 규칙으로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가장 큰 변화는 피치클록의 본격적인 시행이다. 미국프로레고카지노(MLB)에서 먼저 시작된 피치클록은 투수와 타자의 빠른 플레이를 유도해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으로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안에 투구해야 한다. 타자는 33초 이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타석당 타임아웃은 두 번 할 수 있다.아울러 이닝 교대 시간은 2분에서 2분10초로 늘리고, 투수 교체 시간은 2분20초에서 2분10초로 10초 단축했다. 정규시즌 연장전은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축소해 운영한다. 모두 경기 시간을 줄이려는 조치다.

한편 이날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KIA의 4-1 승리로 끝났다. 팬들은 경기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어서다. 실제로 시범경기 1위 팀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 트로피까지 따낸 건 무려 18년 전인 2007시즌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마지막이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