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또 '샌즈 카지노 사이트 제한' 주장…MBK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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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시끌…이달 말 주총▶마켓인사이트 3월 13일 오후 2시 29분
샌즈 카지노 사이트 "고려아연 자회사-영풍
샌즈 카지노 사이트 관계 형성된 적 없다"
법원서 위법 판단 받았는데
조건도 안 갖추고 의결권 샌즈 카지노 사이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이달 말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또다시 샌즈 카지노 사이트 의결권 제한 카드를 들고 나왔다. 법원에서 한 번 위법 판단을 받은 이 카드를 보완해 가져왔지만 이번에는 샌즈 카지노 사이트 의결권 제한 규정을 적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MBK·영풍 연합은 최 회장 측 주장이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틀린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의결권 제한 규정을 적용하려면 SMH는 10% 이상의 영풍 주식을, 영풍은 고려아연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두 회사 사이엔 이런 조건 자체가 만족된 적이 없다. 정기 주총 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엔 SMH가 영풍 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다. SMH가 영풍 주식을 10% 이상 보유한 시점엔 영풍이 고려아연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영풍은 최 회장이 또다시 샌즈 카지노 사이트 카드를 꺼낼 것을 우려해 지난 7일 이미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25.4%를 유한회사 와이피씨에 넘겼다.업계에선 최 회장 측이 정기 주총을 파행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뻔히 오류가 보임에도 샌즈 카지노 사이트 카드를 다시 들고 나왔다고 본다. 주총 의장권을 쥔 최 회장 측이 샌즈 카지노 사이트 의결권 제한을 이유로 MBK 연합의 의결권을 제한하면 지난 임시 주총 때와 마찬가지로 MBK 연합이 주총장에서 이에 대응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MBK 연합 관계자는 “SMH와 영풍 사이엔 샌즈 카지노 사이트 관계가 형성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주총 파행 전략”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 재점화 소식에 전날 26.04% 급등한 고려아연은 이날 10.33% 하락한 9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