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구호협회, 전투기 오폭 피해 이재민에 ‘카지노 쪽박걸’ 지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경기 포천시 전투기 오폭 사고로 거주지를 잃은 가구에 이동식 임시주거시설 ‘카지노 쪽박걸’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지노 쪽박걸는 27㎡(약 8평) 크기로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로 이뤄졌다. 단열 성능이 뛰어나 무더위와 강추위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시설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의 후원금으로 제작됐다.카지노 쪽박걸브리지는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7일 사고 수습 중인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을 위해 생수 6720병을 현장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병래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의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 가족이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에 카지노 쪽박걸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재민 가족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카지노 쪽박걸 제작을 지원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