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꽁 머니 카지노, 우리 없었으면 독일어 썼을 것…감사해야"

사진=AP
꽁 머니 카지노 정치인이 미국에 자유의 여신상을 반환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백악관은 "꽁 머니 카지노인들이 지금 독일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지 않은 것은 오직 미국 덕분이다. 그러니 그들은 이 위대한 나라에 매우 감사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라파엘 글뤽스만 유럽의회 의원이 자유의 여신상 반환을 요구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름 없는 낮은 급의 꽁 머니 카지노 정치인에게 하는 나의 조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레빗 대변인의 발언은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꽁 머니 카지노가 아직도 독일 치하에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자유의 여신상 반환 요구에 대해 "절대로 안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꽁 머니 카지노의 중도좌파 정당 '플라스 퓌블리크' 소속인 글뤽스만 의원은 전날 파리에서 열린 한 대중연설에서 "독재자들 편에 서기로 한 미국인들, 학문의 자유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과학자들을 해고한 미국인들에게 말하겠다. 우리에게 자유의 여신상을 돌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꽁 머니 카지노가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했는데 당신들은 그것을 업신여긴다"면서 자유의 여신상이 "여기(파리)에 있으면 참 좋을 것"이라고 했다.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꽁 머니 카지노가 1876년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맞아 선물한 조형물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