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탈바꿈' 카지노 꽁돈…증권가서 "저평가 매력"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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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카지노 꽁돈 사업 위한 탄탄한 사업구조 완성"
"현재 주가 대비 48% 상승 여력"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20일 "제약·카지노 꽁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탄탄한 사업구조를 완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OLED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카지노 꽁돈는 2023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배터리솔루션즈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한국글로벌제약까지 사들이면서 현금흐름을 확보했다. 이후 주력 바이오 사업인 케이비바이오메드와 알곡바이오에 집중하는 중장기 플랜을 세웠다.
최근에는 사명을 킵스카지노 꽁돈파마로 바꾸고 본격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자회사인 한국글로벌제약의 흡수합병에 이어 완전한 카지노 꽁돈테크 회사로 거듭난다.
허 연구원은 "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는 배터리솔루션즈는 지난해 매출액 1100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한 주력 수익사업"이라며 "현재 중국 BYD의 LFP 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사 등록 절차를 준비하고 있고 올 2분기에는 협력 계약을 맺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이어 "흡수합병을 진행한 한국글로벌제약은 순환기·소화기관용 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ETC 제조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370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부터는 제품 라인업 확대, 영업지역 확대, 자체 원료 비중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420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동력은 신약 개발에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카지노 꽁돈가 확보한 신약 파이프라인에는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해 임상시험 중인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 '이데트렉세드(Idetrexed)',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 표면 단백질인 'TM4SF4'을 타깃하는 폐암 항체항암제 후보물질 'AGK-102' 등이 있다.특히 이데트렉세드는 이달 초 영국 암연구소(ICR) 주도로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의 병용요법 임상 1상(b)을 개시한 바 있다.
회사가 지난달 인수한 카지노 꽁돈비바이오메드의 '먹는 비만약' 플랫폼 개발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카지노 꽁돈비바이오메드는 펩타이드의 미네랄 입자화를 통해 경구 흡수율을 크게 높이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 이를 통해 현재 주사제인 인슐린과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계열 비만·당뇨병치료제를 먹는 약으로 제형 변경하는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허 연구원은 "2023년 진행한 설치류 대상 비임상시험에서 카지노 꽁돈비바이오메드 플랫폼을 활용한 경구용 인슐린은 약 35% 수준의 괄목할만한 흡수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음달부터는 약 4~5개월간 영장류를 대상으로 인슐린 및 GLP-1의 SC 제형 대비 생체이용률을 평가하는 대조군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카지노 꽁돈의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2285억원, 영업이익 190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9배 수준으로 저평가 돼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