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치료제 가능성 확인"

이지영 교수, 日 학술대회서 발표
신약 성공 가능성 높일 데이터 확보
국내 바이오기업 젬백스앤카엘의 'GV1001'이 퇴행성 신경계 질환인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진행을 늦추는 데에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약물을 투여한 환자는 증상이 개선되거나 나빠지지 않는 반응율이 2.5배 이상 높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지영 서울시 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는 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파킨슨병 운동장애학회(AOPMC) 심포지엄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학회 발표 전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함께 진행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교수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에서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임상시험이 여러차례 있었지만 위약 대조군과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인 연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한국에서 처음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만한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는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GV1001의 2a상 임상시험 하위 그룹 평가 결과다. 앞서 지난해 10월 젬백스는 해당 연구의 톱라인을 통해선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추가 분석 결과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환자 중 다수를 차지하는 리차드슨 증후군 유형을 통해 GV1001 0.56㎎의 질병 조절 효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초기 임상 결과라 해석에 제약이 있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는 것이다.해당 임상시험은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환자 75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GV1001 저용량(0.56㎎)을, 한 그룹은 고용량(1.12㎎)을, 다른 그룹은 대조약(위약)을 6개월 간 투약한 뒤 투약 전후 증상 변화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4주는 매주, 이후엔 2주에 한번 투여했다.

세부 분석을 통해 고용량 투여군에선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저용량 투여군에선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환자 중 리차드슨 증후군 유형 환자에게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저용량(0.56㎎) 투여군은 6개월 뒤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등급 척도 점수가 0.82점 줄었지만 위약군은 5.19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값=0.0446). 투약군의 질병 진행 속도를 늦췄다는 의미다.이 교수는 GV1001 저용량(0.56㎎) 투여군에선 6개월 후 유의미한 질병 카지노사이트 추천이 없었지만 위약군에선 질병이 카지노사이트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GV1001 투여군에서 운동장애가 더 카지노사이트 추천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것이다. 리차드슨 유형 환자에선 GV1001 투여 후 증상이 호전된 사례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가 임상시험 전후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등급 척도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치료 반응률을 평가했더니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리차드슨 유형에서 GV1001 저용량(0.56㎎) 투여군의 반응률은 63.64%로 위약군(25%)보다 2.5배 이상 높았다(P값=0.0447). GV1001을 투여한 카지노사이트 추천 핵상마비 리차드슨 유형에선 질병이 개선되거나 악화되지 않은 환자가 더 많았다는 의미다.

안구 운동 등 13개 추가 지표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11개 지표에서 카지노사이트 추천 저용량(0.56㎎) 투여가 효과를 보였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이 교수는 "초기 임상시험이어서 아직 치료 효과를 입증할 수는 없는 단계"라고 단서를 달면서도 "세계적 주목을 받을만한 상당히 흥미롭고 중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12개월 연장 투여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임상시험까지 마무리되면 안전성 등에 대해서 좀더 많은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젬백스는 과학자문단 등과 상의해 3상 임상개발 등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후속 임상시험이 조속이 카지노사이트 추천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