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갈래"…관세 전쟁에 中 탠 카지노 눈 돌린 곳이 [클릭 차이나]

홍콩 증시로 달려가는 中 탠 카지노
중국 의료 장비 콘퍼런스에 전시된 로봇. 연합뉴스
중국 탠 카지노의 홍콩 증시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관세 전쟁 속 미국과 중국 간 긴장감이 짙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려는 중국 탠 카지노이 미국 증시보다 홍콩 증시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암묵적으로 미국 증시 상장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중국 증권당국의 태도와 중국 탠 카지노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투심 개선도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다.

30일 차이신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심사 중인 해외 탠 카지노공개(IPO) 신청 건수는 총 154건이다. 이 중 미국 IPO 신청은 22%에 불과한 34건에 그쳤다. 중국 최대 버블티·아이스크림 체인점 미쉐빙청(MIXUE)을 운영하는 미쉐그룹은 이달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며, 세계 최대 배터리 탠 카지노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와 글로벌 11위인 체리자동차도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올 들어 홍콩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한 중국 탠 카지노은 최소 13곳으로 확인됐다.

이전까지는 중국 탠 카지노이 자금 조달을 위해 주로 미국 증시를 찾았다. 풍부한 유동성과 높은 기업 가치 평가 등이 자금조달에 유리해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전후해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고 미국 정부 기관들이 중국 탠 카지노의 지분 구조 등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긴장된 관계가 계속되면서 중국 본토와 지리적인 근접성이 좋고,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보장되는 홍콩을 선호하는 중국 탠 카지노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투자은행(IB) 고위 관계자는 차이신에 “특히 하이테크 탠 카지노은 상장 장소 선택 전략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미국 증시가 여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규제 준수 비용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커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중국 탠 카지노 탠 카지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같은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올 초 중국 항저우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주목을 받으면서 항셍테크지수는 올 1~3월 새 35% 이상 급등했다.

아울러 중국 금융당국의 엄격해진 규제 환경 속에서 본토 IPO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점도 중국 탠 카지노이 홍콩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가 되고 있다.

또 다른 IB 관계자는 “투자 확대를 위해 자금 조달이 시급한 중국 탠 카지노은 상장을 서두르는데 본토 IPO는 대기 줄이 길어 홍콩 증시를 택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기준 미달 기업의 상장을 차단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IPO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