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누구와 붙어도 '과반'…지니 카지노 한동훈 20%p·김문수 18%p [갤럽]

사진=뉴스1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1일 나왔다. 일부 후보와 접전을 벌인 지난 1월 조사보다 지니 카지노가 더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후 이 전 대표 독주 체제가 더 강화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가상 양자 대결 결과, 이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50% 대 38%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51% 대 38%로 이 전 대표가 앞섰다.
그래프=신현보 기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 내 선두를 달리는 지니 카지노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대결에서도 53% 대 35%로 이 전 대표의 우위로 나타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52% 대 32%로 이 전 대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오차범위 밖 이 전 대표의 우세다.

단순 지니 카지노로는 한 전 대표 20%포인트, 김 전 장관 18%포인트, 오 시장 13%포인트, 홍 시장 12%포인트 순으로 이 전 대표에게 열세였다. 오 시장과 홍 시장은 1월에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는데 이번에 10%포인트 안팎으로 지니 카지노가 커졌다.

지난 1월 조사 대비 이 전 대표는 강세를 보이고,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세는 약화된 모습이다. 1월 조사 때보다 어떤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도 이 대표는 5~6%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 후보는 2~5%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