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카지노 쪽박걸A주 '수직이륙' ‥ 불발도 많아 옥석가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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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1천원을 밑돌던 서울이동통신 주가가 9일 1천8백80원까지 올랐다.
면역세포 치료와 제대혈은행 사업을 하는이노셀을 3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는 공시를 내보낸 지난 3일 이후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힘입었다.넷시큐어테크놀러지를 새로운 주인으로 맞은어울림정보기술도 대량 거래 속에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나타냈다.
최근 카지노 쪽박걸A(기업 인수·합병)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카지노 쪽박걸A를 통해 유망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들이 관심을 끄는 것이다.
◆주목받는 카지노 쪽박걸A주
서울이동통신은 이달 들어 1백18.6% 올랐다.
이에 따라 '제2의산성피앤씨'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골판지 원단 및 상자 생산업체인 산성피앤씨는 줄기세포 은행인 퓨처셀뱅크 지분 20%를 갖고 있는 데다 지난달 19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파미셀에 20억원(20.36%)을 출자키로 하면서 연일 주가가 치솟고 있다.
지난달 18일 6천3백60원이었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현재 2만4천3백원으로 4배 가까이 급등했다.
넷시큐어테크와 어울림정보도 상한가였다.
넷시큐어테크가 어울림정보 지분 15.4%를 취득,새 최대주주가 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업종이 같고 등록기업간 카지노 쪽박걸A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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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체의 적대적 카지노 쪽박걸A 공세에 시달렸던 유비케어도이수화학을 최대주주로 맞이한 뒤 탄탄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옥석 가리기 필요
전문가들은 카지노 쪽박걸A 관련주는 특성상 루머가 많이 나도는 데다 단타 세력들이 선호하는 테마여서 일반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카지노 쪽박걸A에 대한 소문을 흘려 주가가 오르면 팔아치우는 '허풍 카지노 쪽박걸A'나 슈퍼개미들의 농간 등 함정이 많기 때문이다.
현정환 SK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쪽박걸A 테마주는 시장에 주도주나 견인세력이 없을 때 수급 및 재료 공백을 틈다 활개를 치는 경우가 많다"며 "개인들은 신중하고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 연구원은 "최근 사모주식투자펀드(PEF) 제도 도입에 따른 기대감도 카지노 쪽박걸A 관련주 강세의 한 요인"이라며 "그러나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카지노 쪽박걸A 테마주에 접근하는 것보다는 PEF의 성과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지켜보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 쪽박걸A는 비교적 경기 전망이 좋을 때 활발하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반도체나 액정표시장치(LCD) 등 IT(정보기술)업황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닥시장에서 카지노 쪽박걸A가 활성화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속성상 카지노 쪽박걸A주는 반짝 상승세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들은 추격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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