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룰렛 확률 매매업자가 작성하는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의 내용이 부실해 소비자 피해가 빈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카지노 룰렛 확률 관련 피해신고 실적이 총 1352건에 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256건, 2010년 459건, 2011년 510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 들어 3월 말까지는 127건이었다.

피해신고 중에서는 카지노 룰렛 확률의 실제 상태가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에 기재된 것과 다르다는 불만이 82%(1109건)에 달했다. 유형별로 보면 성능불량(643건)이 가장 많았고 사고 사실을 숨기고(274건), 주행거리가 다르며(161건), 침수 사실을 숨긴 경우(31건)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성능·상태 점검기록부의 점검 항목이 차종이나 차령에 관계 없이 획일적인 데다 점검 결과도 ‘양호’ ‘정비 요’ 등으로 단순하게 표기하는 탓에 피해가 많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소비자분쟁해결 기준을 근거로 보상을 요구해도 카지노 룰렛 확률업자가 보상 책임을 회피한 탓에 수리·교환·환급 등이 처리되는 비율은 38.8%(525건)에 그쳤다.

소비자원은 △카지노 룰렛 확률 구매 때 관인계약서를 작성하고 △특별계약사항은 서면으로 명기하며 △기재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같은지 꼼꼼히 확인한 뒤 계약할 것을 당부했다.

분쟁 발생시점은 카지노 룰렛 확률 품질 보증기간인 구매 후 1개월 이내가 63.2%(854건)로 가장 많았다. 차령은 출고 후 10년 이상 24.3%(329건), 7~10년 이내 23.2%(313건), 3~5년 이내 18.2%(246건) 순이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