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 끝? 유럽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이달 8000억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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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 하락…외국인·기관 '기싸움'
외국인 매도전환 "유럽 리스크에 비중 축소 나서"
기관은 4000억 매수…KB금융 등 '쌍끌이株' 관심
외국인 매도전환 "유럽 리스크에 비중 축소 나서"
기관은 4000억 매수…KB금융 등 '쌍끌이株' 관심
코스피지수가 1950~2050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구도가 바뀌었다. 연초 강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이달 들어 순매도로 전환한 반면 기관이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 안으면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기관 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상승세로 돌려세울 만큼 강하지는 않아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24일 9.21포인트(0.47%) 하락한 1963.42로 마감했다.
◆이달 ‘팔자’로 바뀐 외국인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이달 들어 누적 기준으로는 매도 우위다. 이날까지 834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는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올 1월 6조3060억원 순매수에서 2월 4조2715억원, 3월 5073억원으로 순매수 규모를 줄이더니 이달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유럽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까지 영국(5715억원)을 비롯해 유럽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 8210억원, 미국계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915억원 빠져나갔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지고, 유로존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낮아진 탓이다.
◆기관은 ‘지수 버팀목’
기관은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하면서 증시 하단을 떠받치고 있다. 기관은 올 2월 2조7433억원, 3월 1조218억원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398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 연기금이 1253억원을 순매수했고 자산운용사도 1108억원 매수 우위다. 전문가들은 기관이 코스피지수 조정 기간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로 발생할 수 있는 시장 충격을 기관이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관의 매수 여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 카지노 게임 사이트 유출·입 동향을 감안할 때 자산운용사들의 추가적인 주식 매수 여력은 1조원에 그친다”며 “연기금도 주식 보유 비중 상한선 때문에 공격적으로 매수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종목 주목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조정이 길어질 경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도 자동차와 부품주는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24일까지 현대모비스를 1331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기아차(1151억원) 현대차(151억원) 등 현대차 3인방을 순매수했다. 만도(252억원) 한라공조(192억원) 등 부품주도 외국인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 종목 중 자동차와 부품주는 기관 매수세도 지속되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이달 들어 기아차(2571억원) 현대차(1341억원) 만도(29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KB금융하나금융 SK이노베이션 등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 중인 종목이다.
안상미/유승호 기자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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