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꽁은 말 그대로 ‘전기를 전달하는 선’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다. 카지노 꽁이 가정이나 공장에서 전기를 쓸 목적으로 생산됐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오산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카지노 꽁에 대한 상식은 대부분 고정관념에 가깝다.

◆최초 카지노 꽁은 교신용

세계 최초의 카지노 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습과 많이 달랐다. 1774년 스위스 물리학자 조르주 루이 르사주가 발명한 카지노 꽁은 전류를 흘려 보내는 케이블이 아니었다. 전기 대신 전기 신호를 보내는 선이었다. 집 안의 두 개 방을 연결해 전신을 보내는 게 카지노 꽁의 시초였다.

오늘날 카지노 꽁의 모습처럼 전기를 보내는 전력 케이블이 처음 만들어진 건 그로부터 38년 뒤다. 1812년 러시아의 실링이 개발했다. 그러나 지금과 달리 용도는 폭파용이었다. 광물을 캐내기 위해 광산 폭파 목적으로 동선(銅線)을 고무로 절연시켰다.

이는 어디까지나 역사적으로 최초였을 뿐, 의미 있는 상용화는 1848년의 일이었다. 가로등의 원조인 아크등이 등장하면서부터다. ‘푸코의 추’로 유명한 장 베르나르 레옹 푸코가 아크등을 개발한 뒤 카지노 꽁은 날개를 달았다. 아크등은 파리 콩코르드 광장 전체를 밝힐 만큼 위력적이었다고 당시 자료들은 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땠을까. 한국의 최초 카지노 꽁은 1887년 경복궁 내에 전등을 처음 설치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디슨이 백열등을 발명한 지 8년 뒤다. 당시 에디슨전기회사의 윌리엄 맥케이라는 이름의 기사가 국내 최초 카지노 꽁 설치를 맡았다. 연못에서 물을 가져와 석탄 발전기를 돌려 만든 전기를 가져오기 위해 카지노 꽁이 쓰였다. 향원정과 건천궁까지 카지노 꽁이 설치됐다.

국내에서 현대적 의미의 전력 케이블은 1924년에 첫 선을 보였다. 현재 서울 마포구 당인동에 있는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 영등포를 잇는 1.9㎞ 공사였다. 동시에 아현동과 순화동(2.1㎞)을 연결했다.

◆육·해·공에 따라 카지노 꽁 구분

카지노 꽁은 용도에 따라 송전케이블과 배전케이블, 특수케이블로 구분한다. 발전소에서 배전소까지 이어주는 게 송전케이블이고, 배전소에서 가정이나 공장으로 연결해주는 건 배전케이블이다.

송전케이블은 다시 지상과 해상, 상공 중 어는 곳에 위치해 있느냐를 기준으로 두 종류로 나눈다. 땅 속에 매설하면 지중 송전 케이블, 철탑이나 목주 등에 쓰이면 가공송전케이블이다.

특수 케이블은 송전도 아니고 배전도 아닌 특별 용도로 쓰이는 카지노 꽁을 말한다. 제어 계측용으로 쓰이는 피복선이 대표적이다. 선박이나 원전, 철도용으로 사용되는 고무선도 있다. 업계에선 많이 쓰지만 일반인에게 생소한 부스닥트라는 것도 있다. 절연성이 좋은 지지물로 구리선을 고정해 쓴다. 공장이나 빌딩 등 대용량 전류가 흐르는 배선에 사용된다.

카지노 꽁은 전압에 따라 나누기도 한다. 1㎸ 이하 전압을 보내는 케이블은 저압카지노 꽁이라고 하고, 1~15㎸대 카지노 꽁을 일반고압 카지노 꽁으로 부른다. 15~200㎸는 특별고압 카지노 꽁, 200~800㎸는 초고압 카지노 꽁으로 각각 지칭한다. 800㎸ 이상은 극초고압카지노 꽁으로 불린다.

◆차세대 제품은 해저·초전도·초고압

어느 분야에서나 뜨는 제품이 있는 것처럼 카지노 꽁에도 인기 상품이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구분되는 대표적 카지노 꽁에는 초고압케이블과 초전도 케이블, 해저케이블 등이 있다.

LS카지노 꽁은 차세대 카지노 꽁 분야에서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작년 10월부터 카자흐스탄과 파라과이, 카타르 등에서 잇따라 관련 프로젝트를 따냈다. 특히 지난 6월 넥상스가 버티고 있는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225㎸ 초고압케이블 공사를 수주했다. 초고압케이블은 많은 전력을 한꺼번에 보낼 수 있어 중동과 중남미 등 전력망을 새로 깔아야 하는 신흥 국가에서 많이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지노 꽁의 꽃’인 해저케이블 분야에선 사상 최대인 5000억원 규모의 해외 카지노 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 19일 카타르 석유공사에서 4억3500만달러 규모의 해저 전력 케이블 공사 계약을 맺겠다는 통보서(LOA)를 받았다. 역대 해저 카지노 꽁 공사를 포함해 전체 해외 케이블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종전 기록은 LS카지노 꽁이 2008년 카타르에서 수주한 22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사였다. LS카지노 꽁은 2009년 처음 제주도와 진도 사이(105㎞)를 잇는 카지노 꽁 공사를 수주하며 이 시장에 뛰어든 뒤 국내외에서 21건의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내며 경쟁력을 키웠다.

전기 저항이 없어 ‘꿈의 카지노 꽁’으로 불리는 초전도 케이블도 LS카지노 꽁의 주력 분야다.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뒤 국내에서 한국전력 이천변전소에 초전도선을 설치했다. 초전도케이블은 송전 과정에서 손실 없이 전력을 멀리까지 보낼 수 있어 영토가 넓은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 등에서 수요가 많은 편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