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D-8

‘플러스 알파’도 있다. FIFA는 각국 선수단(임원 및 선수 포함 50명 기준)에 국제선 항공료를 따로 지급한다. 각 나라에서 브라질까지 이동하는 국제선 항공료로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제공된다. 1인당 10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한다고 계산하면 항공료만 50억원에 달한다.
FIFA는 또 각국 선수단에 체재비도 지원한다. 체재비는 1인당 750달러로 월드컵 첫 경기 닷새 전부터 마지막 경기 이튿날까지 계산된다. 약 보름 정도인데 이 돈만 56만2500달러(약 5억7000만원)에 달한다.
카지노 꽁돈호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00만달러의 상금이 추가로 들어온다. 16강에서 탈락한 국가의 상금은 900만달러로 조별리그 탈락 팀보다 100만달러를 더 받는다.
원정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상금은 1400만달러(약 143억원)로 훌쩍 뛰어오른다. 리그 탈락 때 얻는 카지노 꽁돈보다 600만달러(약 61억4000만원)를 더 챙길 수 있다. 축구협회는 FIFA로부터 받는 상금을 포상금 지급 등에 쓸 예정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