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카지노 꽁 머니 무상 공개…경남 중소기업 "신사업에 도움"

대우조선해양이 선박 관련 카지노 꽁 머니기술을 무상으로 공개하자 지역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 14곳에서 기술 이전을 희망하고 나섰다. 대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무상으로 공개하고 이전까지 지원하기로 하면서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카지노 꽁 머니 105건에 대해 무상으로 기술을 이전하기로 하고 희망 업체를 모집했다. 혁신센터가 23일 집계한 결과 부산과 울산·경남지역 14개 중소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업체가 28건의 카지노 꽁 머니기술 이전을 신청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무상 공개한 105건의 카지노 꽁 머니기술은 주로 ‘고압가스 연료공급 시스템’에 관한 것들이다.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해 선박 연료로 공급하는 장치와 관련돼 있어 미래 먹거리인 ‘천연가스 추진 선박’의 핵심 기술에 해당한다.

공개한 카지노 꽁 머니기술을 보면 연료가스 공급시스템(FGSS) 관련 카지노 꽁 머니 57건, 천연가스 추진 선박(LFSO) 관련 카지노 꽁 머니 28건, LNG 재기화 관련 카지노 꽁 머니 20건 등이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인건비와 실증 테스트 비용 등 공개한 카지노 꽁 머니기술 개발에 모두 500억원가량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꽁 머니기술 이전을 희망한 기업들은 연료가스 공급시스템 관련 8곳, 천연가스 추진 선박 관련 5곳, LNG 재기화 관련 1곳 등이다.

이번 카지노 꽁 머니기술 무상 공개는 대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기술력을 높이고 사업화도 꾀할 수 있게 돕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를 위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우조선해양, 경남지식재산센터는 지난 4월30일 ‘카지노 꽁 머니공개 관련 서비스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지노 꽁 머니 이전 작업을 해왔다.

김재휘 대우조선해양 기술전략그룹 차장은 “국내 조선산업은 대기업, 중소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어려움에 직면해 신사업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 차원에서 보유한 카지노 꽁 머니를 무상으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기술 이전을 신청한 중소업체들은 대기업의 ‘통 큰 결정’이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LNG 재기화에 관한 카지노 꽁 머니기술을 희망한 선보공업(부산)의 이지영 플랜트영업부 차장은 “대우조선해양에 신청한 카지노 꽁 머니기술 이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2020년 약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민수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화연계팀장은 “카지노 꽁 머니기술을 이전하는 데 드는 실비는 혁신센터에서 지원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 모델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