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탠 카지노2신도시 ‘시범우남퍼스트빌’의 상승세가 무섭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6층 매물은 이달 7억44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4400만원 오른 가격이다. 해당 주택형의 매매가격은 올해 초만 해도 5억원 후반~6억원선에 움직였지만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7억원 선을 넘겨 거래됐다. 공급과잉이었던 탠 카지노2신도시 입주가 올해와 내년 대부분 마무리되는 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속도를 내는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파트는 2015년 1442가구가 입주했다. 최고 37층 규모다. 전용 59~84㎡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소형인 전용 59㎡도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된 게 특징이다. 방 세 칸과 거실을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난 구조다.
수서고속철(SRT) 탠 카지노이 인근이다. 탠 카지노은 백화점과 터미널 등이 들어서는 복합환승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동탄나들목(IC)이 가까워 서울 등 주변 도시로 오가기 쉽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가 가깝고 개발이 진행 중인 동탄테크노밸리가 인근이다. 주변 시범단지들과 함께 청계중앙공원을 끼고 있다. 주변엔 야인초와 청계중이 있다.
전셋값도 슬슬 오르는 추세다. 전용 73㎡는 지난해 이맘때 2억200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2억9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