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단지 중심의 차량공유 서비스 ‘네이비’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링커블은 서울 종로 경희궁자이 3단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경희궁자이는 전용면적 84㎡ 기준 실거래가 10억원을 넘는 강북의 고가 아파트 중 하나다.
링커블 제공네이비 앱을 내려받아 가입과 인증을 거친 뒤 차종과 이용시간을 선택하면 지하주차장에서 곧바로 탈 수 있다. 시간당 이용료는 벤츠 GLC쿠페 4880원, BMW 320d 2890원, 현대 코나 2225원 등으로 책정됐다. 세차와 차량 정비는 업체 측이 대신 해 준다.
네이비는 특정 아파트단지나 업무시설을 거점으로 해당 입주민들이 자동차를 빌려탈 수 있도록 한 차량공유 서비스다. 테슬라, 벤츠, BMW 등 외제차를 갖추고 성수 트리마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홍균 링커블 대표는 “단순히 필요할 때 차를 빌려 타는 기존 카셰어링을 넘어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구성원들끼리 진정한 공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식료품 업체인 A사의 직원들이 '비밀번호 만료' 안내 메일을 받았다. 이는 회사가 아니라 해커들이 직원들의 계정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조작된 사이트가 포함된 메일이었다. 화물 운송 업체인 B사도 고객의 구매 주문 문의로 위장한 메일 탓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전력 장비 제조회사인 C사도 최근 유명 글로벌 운송사를 사칭하는 메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메일을 이용한 해킹 공격이 진화하고 있다. 개인뿐 아니라 특정 기업과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격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문제는 직원 개인의 주의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다.KT는 27일 업무용 종합 포털인 비즈메카EZ에 적용한 '인공지능(AI) 위협메일 차단 서비스'가 중소기업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비즈메카EZ는 메일부터 전자결재·메신저·회계·인적자원(HR) 등 다양한 업무용 솔루션과 복지서비스까지 기업의 모든 업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약 7만곳의 기업, 50만여명이 사용하고 있다. A, B, C사도 모두 비즈메카EZ를 활용해 피해를 막아냈다.AI 위협메일 차단 서비스는 KT의 AI 분석·탐지 기술이 적용된 메일 보안 솔루션이다. 지능적으로 진화하는 신종·변종 이메일 해킹 공격을 사전에 탐지해 접근을 차단한다. 고객사가 별도의 장비를 설치하거나 도메인 변경 등 추가 네트워크 설정 없이 사용자당 월 2000원 수준으로 이용가능하다.KT는 비즈메카EZ가 보안뿐만 아니라 기록, 인식, 번역 등 업무의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체 보유한 AI 기술은 물론 외부 기술·서비스와의
박셀바이오가 첨단바이오의약품제조업 허가를 획득해 첨생법(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 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사업화 채비를 마쳤다.박셀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제조업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의약품이더라도 안전성이 확보되면 난치질환자에게 쓸 수 있게 되는 첨생법은 지난 21일 시행됐다.이번 허가로 박셀바이오는 인체세포를 채취, 검사, 처리해 재생의료기관 등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원료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세포·유전자 치료제와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제조와 개발, 품질시험, 인허가 지원, 보관, 배송, 판매 등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앞서 박셀바이오는 지난해 7월 전남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내 첨단면역치료 개방형 산업화 플랫폼(A-TOP)에 연면적 1452㎡ 규모의 전용 GMP 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기존 시설(409㎡)에 비해 3.5배 확장한 규모로, NK(자연살해) 세포치료제 및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T 세포치료제 생산 능력을 갖췄다.각 시설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지난해8월 NK 세포처리시설, 12월 CAR 세포처리시설 승인을받았다. 이번에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추가로 획득한 것이다. 독립된 제조소 시설 및 장비 요건, 원자재 및 품질관리 기준, 출입보안체계 및 기록관리 시스템 등을 철저히 구축해 식약처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허가는 박셀바이오가 구축한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시설이 GMP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며, “첨생법 시행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심혈관 중재 의료기기 스타트업 레이와트가 총 85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레이와트는 27일 온라인 카지노 합법 사이트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L&S벤처캐피탈, 리인베스트먼트, 오다스톤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로부터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는 레이와트의 광간섭단층촬영(OCT) 기반 심혈관 진단 기술과 인공지능 솔루션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레이와트가 개발한 심혈관 OCT 영상 진단 의료기기 '패스터(FASTER)'는초당 400프레임의 촬영 속도로 관상동맥 내부를 스캔해 고해상도의 2D·3D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기존 수입 OCT 장비들이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과 달리, 패스터는 조영제 대신 생리식염수를 활용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함과 부작용 위험을 크게 줄였다.여기에 일회용 OCT 카테터 '슈에트(Chouette)'를 적용해 촬영 중 진동을 최소화함으로써 안정적인 혈관 스캐닝과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을 기반의 FFR 시뮬레이터를 내장해 시술 의사가 스텐트 삽입 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레이와트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과 임상 적용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패스터는 현재 미국 FDA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유럽 CE 인증 등 추가 글로벌 인허가도 추진 중이다.하진용 레이와트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내년 말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NH투자증권 출신 한창훈 상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