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부동산 중개 서비스 시장에선 이미 카지노 룰렛판 인하 움직임이 활발하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변호사까지 뛰어들며 저렴한 중개 카지노 룰렛판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파트 전문 중개업체인 부동산다이어트는 거래 금액과 상관없이 카지노 룰렛판율을 0.3%만 적용한다. 법정 최고 중개 카지노 룰렛판율(0.9%)의 3분의 1 수준이다.

부동산 스타트업 집토스는 집주인에게만 ‘카지노 룰렛판 반값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입자는 카지노 룰렛판를 내지 않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처음에는 온라인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매물을 중개하다가 지난해엔 서울 관악구, 강남구 등에 오프라인 사무실까지 열었다. 부동산 앱인 공짜방, 우리방 등도 집토스처럼 세입자에게는 중개 카지노 룰렛판를 받지 않는다.

변호사 부동산 서비스 업체인 트러스트부동산은 공인중개사를 고용해 정액제로 중개 카지노 룰렛판를 받고 있다. 카지노 룰렛판는 매매나 전·월세 거래에서 3억원 미만은 45만원, 3억원 이상은 99만원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법률 지식을 갖춘 변호사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전했다. 이 업체는 당초 중개법인 없이 카지노 룰렛판 파괴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변호사가 부동산 거래를 중개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소송을 걸어오자 할 수 없이 공인중개사를 고용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