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룰렛車 '25% 관세폭탄' 피해갈까… 트럼프 "면제 검토해보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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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개정협정 서명
"카지노 룰렛 말 쉽게 바꿔 안심 일러"
이르면 내년 1월 협정 발효
韓, ISDS 소송남발 방지 장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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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청와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이 검토하고 있는 자동차 관세 부과에서 카지노 룰렛은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카지노 룰렛 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것이고, 중국·일본·독일·멕시코 등 네 개 나라는 대(對)미 무역 흑자 폭이 늘고 있지만 카지노 룰렛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실무자에게 “문 대통령의 말을 고려해서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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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양국이 공식 서명한 것도 자동차 카지노 룰렛 면제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미국이 한·미 FTA 개정을 통해 자동차 수입 과정에서의 불만을 상당 부분 해소했기 때문에 추가로 카지노 룰렛 폭탄을 때릴 명분이 적어졌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지노 룰렛 면제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만으로 자동차 카지노 룰렛 리스크가 줄었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익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과거 했던 말과 약속을 쉽게 바꾸는 스타일”이라며 “자동차 카지노 룰렛 부과 위험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지노 룰렛 면제 검토 지시도 정상회담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의례상 한 말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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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서 공식 서명된 양국 FTA 개정안은 국회의 비준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발효될 예정이다. 개정안은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 제도(ISDS) 남용 방지, 픽업트럭 카지노 룰렛 철폐 기한 연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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