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낭만이 넘치는 쿠바여행 (7) - 트리니다드 ②
낭만이 넘치는 쿠바여행 (7) - 트리니다드 ②

유네스코 문화유산 잉헤니오스 계곡

잉헤니오스 계곡을 철도를 이용해 가는 방법이 있다. 겉모습으로 봐서는 움직일 것 같지 않은 비현실적인 기차가 다닌다. 레일 사이 무성한 잡초가 흥망성쇠의 역사를 상징하고 있다. 설탕 제분소의 전성기에 들어선 쿠바 철도의 역사는 유서가 깊다. 과거 증기기관차가 석탄을 연료로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이 계곡을 달렸을 생각을 하면 그리 멀지 않은 시절 산업의 구조가 지금과 달랐고 인간의 욕망이 설탕에 머물던 때의 향수가 밀려온다. 철도 여행은 저절로 낭만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창은 그야말로 움직이는 스크린이다. 계절 따라 대표적인 컬러들이 차창을 스친다. 목적지를 향해가는 여행의 설렘 그리고 차안에 펼쳐지는 인정이 넘치는 풍경은 절로 이야기가 튀어 나올 분위기다.

카지노 잭팟감시탑 아래 펼쳐진 장쾌한 풍광

세상이 바뀌어도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상황의 근본 원리는 변하지 않는다. 집단 간 전쟁이 벌어져 승패가 갈리면 패자는 죽음에 처해지거나 카지노 잭팟가 된 사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대서양 카지노 잭팟무역이 시작되기 오래전부터 카지노 잭팟제가 흔했다. 포르투갈의 항구 도시 라구스에는 포르투갈에서 처음으로 1444년 아프리카 카지노 잭팟를 수입해 매매하는 카지노 잭팟시장(Mercado de Escravos)이 생겼다. 1441년에 모리타니 북부에서 포르투갈로 첫 카지노 잭팟가 들어왔다. 1552년 당시 리스본 인구 중 10%는 아프리카 흑인이었다. 16세기 후반, 왕실은 카지노 잭팟 독점 무역을 포기했다. 아프리카 카지노 잭팟를 유럽에서 거래하는 대신 카지노 잭팟를 아메리카 열대 식민지에 직접 운송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바꿨다. 포르투갈은 자국 식민지인 브라질에 카지노 잭팟를 보냈다. 15세기 카지노 잭팟의 3할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금과 교환된다. 카지노 잭팟무역과 서인도 농장의 이익은 산업혁명 당시 영국 경제의 5%를 차지했다.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아메리카로 실려 간 아프리카인은 1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가운데 64만5000명은 오늘날의 미국 땅으로 끌려갔다.
자유와 역사의 진보가 상기되는 이스나가탑
라틴아메리카에서 스페인은 포르투갈이 겪은 문명보다 수준 높고 세련된 세략과 싸웠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은 천연두와 같은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 악성 전염병 확산으로 쓰러지기 시작했다. 반대로 매독은 원주민에서 식민 지배자에게 옮겨가기도 했다. 원주민은 강제 노동자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질병으로 허약한 원주민이 쓰러지고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스페인 지배자는 대서양 카지노 잭팟무역에 눈을 돌렸다. 라틴아메리카에서 최초로 아프리카 카지노 잭팟를 부린 사람은 쿠바나 히스파니올라 같은 섬에서 일하는 스페인인이었다. 이 섬에서는 원주민 인구가 크게 줄어 최초로 원주민을 보호하는 법(부르고스 법, 1512~1513)이 생길 정도였다. 처음으로 아프리카 카지노 잭팟들이 히스파니올라에 도착한 때는 1501년이었다. 영국은 대서양 카지노 잭팟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삼각무역’은 유명한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 일당이 개척했다. 1750년에 등장한 카지노 잭팟제로 13개 아메리카 식민지 전체에서 합법적인 원주민이 사라지고 수입된 이전의 카지노 잭팟가 이 땅의 주인이 돼가고 있다. 과연 역사는 발전할까 반복할까?
쿠바 여행에서 인간의 자유와 역사의 진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인상적인 장소가 바로 이스나가탑이다. 강자는 언제나 약자를 지배한다는 역사적 사실 앞에서 하얀 천이 바람에 흔들리듯 우리는 흔들린다. 그리고 자유란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또한 깨달으리라. 카지노 잭팟들의 삶을 구속하던 초원 위의 높은 탑에 올라 인간다운 삶의 하나인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며 눈부신 초록과 시원한 바람을 누려보라. 역사를 제거하면 여기가 천국이다.
트리니다드=글 최치현 여행작가 maodeng@naver.com
사진 정윤주 여행작가 traveler_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