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꽁 머니 카지노' 지정 가능성…위험 대비해야"

골드만삭스·씨티그룹·JP모건 등 美월가 경고 잇따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꽁 머니 카지노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다음 주께 발표할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꽁 머니 카지노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간 위안화는 달러 꽁 머니 카지노 10% 넘게 떨어졌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도적으로 방치해 무역전쟁의 충격에 꽁 머니 카지노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백악관으로부터 중국을 1994년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꽁 머니 카지노으로 지정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이 미국 교역촉진법상 심층 분석대상국(꽁 머니 카지노)을 지정하는 3가지 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중국이 무역 목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조작했다고 재무부가 결론 내리면 꽁 머니 카지노으로 정할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을 꽁 머니 카지노으로 지정하는 것이 자신들의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라면서도 그동안 미중 무역전쟁에서 환율 문제가 핵심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조작국으로 공식 선언하는 것이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자크 판들 글로벌 외환 전략 공동 부문장은 "재무부가 폭넓은 무역 목표를 위해 보고서를 이용할 꽁 머니 카지노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이를 양국 무역갈등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태만하게 위험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다만 재무부가 중국을 꽁 머니 카지노이 아닌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는 시나리오가 더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꽁 머니 카지노이 무역협상에서 계속 핵심이 될 것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중국과 유럽연합(EU)이 꽁 머니 카지노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한 후 중국 정책결정자들이 떨어지는 위안화 가치를 안정시키는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은 재무부가 꽁 머니 카지노의 3가지 공식 기준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미국이 꽁 머니 카지노 조작 공식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씨티그룹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이 중국을 '꽁 머니 카지노'으로 지정할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꽁 머니 카지노 공식 지정한다면 이를 새로운 관세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삼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후이도 트럼프가 이번에 중국을 꽁 머니 카지노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을 만나 중요한 경제 이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재무부 고위 관리는 최근 위안화 절하를 우려한다고 했으며, 므누신 장관은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꽁 머니 카지노 문제를 "매우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