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카지노 측 "임원의 업무상 횡령·배임 사건도 함께 조사해 달라"
'임원 폭행' 유성기업 업 카지노 경찰조사 또 연기…3명 소환 불응
'임원 집단폭행 사건'에 연루된 유성기업 업 카지노에 대한 경찰 조사가 또 연기됐다.

11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당초 이날 폭행에 가담한 업 카지노 3명을 소환조사 하려 했으나 노조 측이 변호사를 통해 무기한 연기를 통보해 왔다.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 6일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업 카지노 측이 7일과 11일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수용했다.

업 카지노 측은 "업 카지노가 고소한 유성기업 임원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사건도 함께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 카지노은 오는 14일까지 업 카지노에 출석, 조사에 응해달라는 출석요구서를 이날 발부했다.

경찰은 업 카지노들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할 방침이다.
'임원 폭행' 유성기업 업 카지노 경찰조사 또 연기…3명 소환 불응
업 카지노은 모든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신병처리 등 사법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폭행가담 업 카지노들에게는 집단폭행과 감금, 기물 파괴 등을 한 만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