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창수 아시아나카지노 게임 사장은 전날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과감한 혁신을 통한 수익구조 개편과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자산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비수익 노선의 운항을 중단해 수익성 좋은 노선 중심의 체계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아시아나카지노 게임이 운영 중인 카지노 게임기 83대 중 노후화된 카지노 게임기는 줄여나가기로 했다. 아시아나카지노 게임은 중점과제 실행을 위해 구성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파급력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아시아나카지노 게임의 결정으로 경쟁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카지노 게임의 구조조정으로 비행기를 늘리고 있는 저가카지노 게임사와 대항카지노 게임 등 업계간 경쟁이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주카지노 게임도 수혜 유망주로 지목된다. 1분기 호실적과 중국 노선 배분 등의 기대감도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카지노 게임의 1분기 매출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9% 증가한 366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518억원, 순이익은 7.08% 증가한 395억원으로 예상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2월 누적 기준 제주카지노 게임의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여객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6% 64.3% 47% 증가해, 국제선 매출이 21% 늘어날 것"이라며 "카지노 게임유가는 지난해보다 3.1% 하락해 유류비도 2.9%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깜짝 실적은 공식화됐다고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중 카지노 게임회담으로 중국 노선도 늘어난다. 제주카지노 게임을 비롯한 저비용카지노 게임사들은 인천~베이징, 인천~상하이 등 황금노선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영호 연구원은 "제주카지노 게임은 이미 선제적으로 지방공항에서 시간당 카지노 게임기 이착륙 횟수(슬롯)를 늘려나가고 있다"며 "늘린 슬롯에 새로 배분받은 중국 노선을 운영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