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에 괴로운 LG카지노 노말, 8천억 CB 발행 악재…사상 최저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가 답답하네
1년 뒤 유통주식 확대 우려
실적도 부진…석달새 34%↓
1년 뒤 유통주식 확대 우려
실적도 부진…석달새 34%↓


8월 22일 발행 예정인 이 CB 만기는 5년, 금리는 연 1.5%로 결정됐다. 주식 전환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26% 높은 1만9845원으로 결정됐다. 투자자들의 주식 전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내년 8월 23일 이후 해당 CB가 모두 LG카지노 노말 신주로 전환되면 전체 발행 주식의 10.2%인 4098만8998주가 시장에 풀리게 된다.
LG카지노 노말는 지난 4월 11일 2만2100원을 찍은 후 내리막을 타며 3개월간 34.38% 떨어졌다. 실적 부진에 대한 실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 회사는 카지노 노말업황 악화로 올해 상반기 500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최근엔 일본의 카지노 노말 소재 수출규제 방침으로 더 험난한 영업환경에 내몰릴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흐름이 지속되면서 공매도 대기물량은 불어나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 LG카지노 노말의 주식 대차잔액은 4762만4765주로 3월 말(3883만3507주) 이후 22.6%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카지노 노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