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 인수한 부동산개발社 카지노 룰렛판 김한모 회장 "해외 부동산 투자 적극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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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금융 '시너지'
"국내 부동산 당분간 어려워
캐피털 등 추가 M&A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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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모 카지노 룰렛판 회장(50·사진)은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외 부동산에서 두각을 보였던 칸서스운용과 부동산 개발사업에 특화된 카지노 룰렛판의 결합은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칸서스운용 유상증자에는 전략적 투자자(SI)로 카지노 룰렛판, 재무적 투자자(FI)로는 NH투자증권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유상증자에 50억원을 투입한 카지노 룰렛판가 지분율 40%를 확보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20억원을 넣은 NH증권은 2대 주주(지분율 16%)가 됐다.
금융투자업계는 부동산 개발회사인 카지노 룰렛판가 ‘토종 1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칸서스운용의 새 주인이 된 데 주목하는 분위기다. 카지노 룰렛판는 ‘2세대 부동산 디벨로퍼’로 꼽히는 김 회장이 2015년 설립한 업체다.
카지노 룰렛판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엔 금융업 진출을 모색했다. 종합 부동산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디벨로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산운용이나 신탁사 등 금융회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금융 쪽으로 외연 확대를 고민하던 중 칸서스운용이 인수자를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귀가 솔깃했다”며 “칸서스운용은 예전부터 부동산 금융으로 유명했고 종합 자산운용업 라이선스도 갖고 있어 카지노 룰렛판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칸서스운용 새 주인이 된 카지노 룰렛판는 회사 정상화와 내부 조직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칸서스운용이 오랜 기간 경영권 분쟁 등을 겪으며 상당수 인재가 빠져나간 것으로 안다”며 “유능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우수 인력을 얼마나 영입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상당 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채권 운용에서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만큼 칸서스운용은 앞으로 해외사업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칸서스카지노 룰렛판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외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이달 중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한다. 그는 “예전부터 50세가 되면 1년 정도 해외에 나가서 공부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한창 성공가도를 달리던 2002년 돌연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것이 연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후 미래에셋은 ‘글로벌 경영’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었다.
오형주/김진수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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