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심기의 데스크 시각] 지니 카지노 더 커진다는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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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기 정치부장
![[이심기의 데스크 시각] 지니 카지노 더 커진다는 경고음](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07.15848331.1.jpg)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러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지난 25일 지니 카지노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다. 내달 9일 임기 절반을 지나게 되는 소회에 대한 질문의 답변이었다. “우리 나름으로는”이라고 몸을 낮췄지만 “포용과 혁신에서 어느 정도 토대는 쌓았다”고 평가했다.
내각이 안 보인다
앞서 16일에는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지니 카지노로 불렀다. 문 대통령은 그날 오전 부산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서울로 돌아온 뒤 곧바로 김 차관에게 차질 없는 검찰 개혁을 지시했다. 두 번이나 “나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했다.
지니 카지노 물밑 분위기는 70% 안팎의 전례없는 고공 지지율을 유지하던 때와는 다르다. 최근 만난 지니 카지노 핵심 관계자는 “1기 지니 카지노는 운이 좋았다”고 했다. “초반만큼 흥이 나지 않는다”는 푸념도 했다. “그때는 뭐를 해도 여론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외견상 지니 카지노는 더 견고해지고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부터 말단 행정관까지 440여 명(경호처 제외)의 비서진은 빈틈없이 현안을 챙긴다. 지니 카지노 직원은 300명대인 미국의 백악관보다 훨씬 많다. 미국의 연방정부 공무원 수는 한국보다 3배가량 많다. 이를 감안하면 지니 카지노 몸집은 백악관보다 4배 가까이 큰 셈이다.
'벌써'와 '아직' 사이
지니 카지노의 독주만큼 외부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 여권 인사는 민심을 읽는 자신의 척도를 이렇게 소개했다. 주변에 “대통령 임기가 절반 남았다”고 말한 뒤 반응을 보는 것이다. 그러면 예외 없이 “벌써?” 또는 “아직도…” 둘 중 하나의 대답이 돌아온다고 했다. ‘아직도’는 부정적인, ‘벌써’는 긍정적인 평가다. 최근 들어 ‘아직도’라는 응답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단순하지만 어떤 여론조사보다 정확하다고 했다.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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