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카지노 뽀찌은 근대 산물 아닌 '인간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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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뽀찌
아자 가트·알렉산더 야콥슨 지음
유나영 옮김 / 교유서가
608쪽│3만2000원
아자 가트·알렉산더 야콥슨 지음
유나영 옮김 / 교유서가
608쪽│3만2000원
![[책마을] 카지노 뽀찌은 근대 산물 아닌 '인간 본성'](https://img.hankyung.com/photo/202008/AA.23615295.1.jpg)
이스라엘 정치·군사학자 아자 가트와 역사학자 알렉산더 야콥슨이 함께 쓴 《카지노 뽀찌》은 전통주의 관점에서 세계 역사를 통틀어 종족은 언제나 고도로 정치적이었으며, 카지노 뽀찌과 카지노 뽀찌국가는 수천 년 전 국가가 탄생한 이래로 계속해 존재해왔음을 보여준다.
이런 개념 정의를 바탕으로 수렵채집 집단에서 기원한 친족 집단이 씨족을 거쳐 부족으로 발전한 과정과 기원전 1만 년 전부터 5000년 전 사이에 부족 조직으로부터 대규모 종족이 형성되고 국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풀어낸다. 고대 이집트와 중국을 비롯해 서로마제국 멸망 이후 유럽에서 생겨난 카지노 뽀찌국가까지 세계 거의 모든 지역으로 사례 연구를 확장한다.
결론에 해당하는 6장에서 저자들은 카지노 뽀찌이 대중 주권, 커뮤니케이션, 도시화, 이주 등 근대적 혁명에 의해 구성된 산물이라는 이론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전(前)근대에 이미 존재했던 대중적 카지노 뽀찌 정서가 근대에 만들어진 혁신적 방식들에 의해 해방·변형돼 훨씬 더 큰 힘을 갖게 되면서 그 정당성을 크게 강화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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