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면 책임질게"…구급차 막은 택시카지노 뽀찌 7년 구형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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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죽이지 못해 많은 사람에게 피해 끼쳐"
![접촉사고 처리부터 하라며 구급차를 막아 응급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논란의 당사자인 택시카지노 뽀찌 최모씨가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509899.1.jpg)
검찰은 24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김춘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32)씨의 결심 공판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세버스, 택시, 사설구급차 카지노 뽀찌 경험을 기반으로 사설구급차를 타깃으로 잡아서 보험사기 범행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과 합의했다고 하나 대부분 보험사와의 합의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범행을 저지르던 중 결국 지난해 6월 후송 중 환자 사망까지 이르게 했다"며 "원심 형량이 가벼워 징역 7년을 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1심은 최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당시에도 검찰은 징역 7년을 카지노 뽀찌했었다.
최씨는 지난해 6월8일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카지노 뽀찌와 일부러 접촉사고를 내고 "사고 처리부터 해라"며 "(환자가) 죽으면 내가 책임질게"라고 말하는 등 앞을 막아선 혐의를 받고 있다.
환자 유족에 따르면 최씨의 방해로 카지노 뽀찌에 타고 있던 79세의 폐암 4기 환자가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할 기회를 놓쳐 상태가 악화해 숨졌다. 이 사건은 숨진 환자의 아들이 최씨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최씨는 또 전세 버스나 회사 카지노 뽀찌·트럭 등의 운전 업무에 종사하면서 2015∼2019년 총 6차례에 걸쳐 가벼운 접촉사고를 빌미로 2000여만원의 합의금과 치료비 등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모든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범행 경과와 관련해 언론 보도와 달리 어린 시절부터 정신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등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성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사건 당시 최모씨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01.25509898.1.jpg)
경찰은 환자 유족이 최씨를 살인 등 9개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유족 측은 가족이 겪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최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2일 오전 열린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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