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김홍국 꽁 머니 카지노 3 만 회장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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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생활경제부장
![[데스크 칼럼] 김홍국 꽁 머니 카지노 3 만 회장의 한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3/07.14315371.1.jpg)
박원순 사망 후 중단된 절차
경위는 이렇다. 닭고기 가공업체로 유명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은 곡물 수입부터 사료 가공, 양계 및 도축, 식품 생산, 유통까지 식품에 관한 일관 라인을 가진 종합식품업체다. 김 회장은 수도권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식품을 배송할 마지막 물류사업을 위해 2016년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매입했다. 9만4949㎡(약 2만8800평) 규모로 서울 시내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로 주목받는 땅이었다. 정부도 마침 도시 내 첨단물류센터를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인센티브를 약속한 터였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미래 비전에 ‘화룡점정’이 찍히는 듯했다. 서울시와 기나긴 협의를 거쳐 지난해 6월 부지 개발에 관한 합의안이 나왔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도 서둘러 그동안 만들었던 투자계획서를 제출했다. 모든 게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후 모든 일정이 사실상 ‘올스톱’됐다.서울시 도시계획국이 박 전 시장 사후 돌연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 논리는 간단하다. 교통난과 형평성이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 계획대로 양재나들목(IC) 인근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70층 대규모 물류단지를 허용할 경우 안 그래도 상습 체증 구간인 인근 도로 교통난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또 서울시 도시계획상 인근 부지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총면적 비율)이 400% 이내로 관리되고 있는데,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만 800%라는 ‘특혜’를 줄 수 없다는 논리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은 억울하다. 용적률 800%를 고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가 정한 첨단복합물류단지 관련 법에 따라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하소연한다. 용적률은 나중에 별도 기구에서 교통과 환경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한다.
해당 지자체인 서초구도 그렇고,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도 꽁 머니 카지노 3 만과 같은 입장이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과 서초구 등이 아무리 얘기해도 서울시(정확히는 도시계획국)는 요지부동이다.
참다못해 꽁 머니 카지노 3 만 주주들과 직원들은 지난달 서울시가 고의적으로 물류단지 사업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이 본 감사에 착수할지 여부는 곧 나온다. 관건은 서울시가 절차를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지와 그 논리가 합법적인지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 적극 행정 노력 아쉬워
문제는 서울시 때문에 개발사업에 애를 먹고 있는 기업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뿐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롯데쇼핑의 상암DMC 복합 쇼핑몰 개발사업도 서울시의 몽니에 8년째 시작도 못하고 있고, 대한항공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도 14년째 개발도, 매각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다 해법은 있다고 한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 도시첨단물류단지의 교통난은 인근 강남순환도로가 완공되고 화물차량을 위한 접근로를 추가로 만드는 방법 등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현 꽁 머니 카지노 3 만 고위 간부들은 대부분 박 전 시장의 9년 임기 동안 중용된 인물이다. 박 전 시장은 임기 내내 구태를 벗은 ‘행정혁신’을 강조했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 간부들이 인허가권을 ‘권력’이 아니라 꽁 머니 카지노 3 만 발전을 위한 봉사의 기회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먼저 적극 찾아 나서길 기대해 본다.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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