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종합카지노 엘에이 시대…"이젠 그룹 '新사업 돌격대'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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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무역 갈수록 줄어들자
설자리 좁아진 종합카지노 엘에이들
'빅5' 영업익 수년째 1조 밑돌아
설자리 좁아진 종합카지노 엘에이들
'빅5' 영업익 수년째 1조 밑돌아

실적 정체된 종합카지노 엘에이
9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카지노 엘에이 부문), LG카지노 엘에이, , 현대종합카지노 엘에이 등 국내 종합카지노 엘에이 ‘빅5’의 지난해 잠정 매출은 59조5191억원으로, 전년(66조1330억원) 대비 10.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989억원에서 8841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주요 기업의 수출 역량이 높아지고, 기업들이 무역금융을 줄이면서 종합카지노 엘에이의 사세는 급격히 하락했다. 2009년엔 종합무역카지노 엘에이제도가 폐지됐다. 2019년 기준 종합카지노 엘에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대에 불과하다.
신사업 ‘첨병’ 역할 맡아
종합카지노 엘에이들도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신시장·사업을 개척하는 ‘종합사업회사’로 탈바꿈하는 추세다. 최근 종합카지노 엘에이는 각 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신사업의 ‘돌격대장’ 역할을 맡고 있다. 경제계 관계자는 “트레이딩과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스크 관리 능력이야말로 신사업을 추진할 때 필요한 역량”이라고 밝혔다.국내 종합카지노 엘에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은 △액화천연가스(LNG) △식량 △부품소재 등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을 확장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미얀마에 일찌감치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3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 들어 전기차 구동모터코어와 함께 수소전기차 부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종합카지노 엘에이는 국내 업체와 협력해 전기차 부품을 직접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 시즈오카현과 오카야마현 두 곳에서 운영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전 세계 각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수소·전기차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20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고속철 사업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투자를 통해 몸집을 불리겠다는 복안도 세우고 있다.
삼성물산은 ‘빅5’ 종합카지노 엘에이 중 유일하게 화학, 철강, 에너지, 금속 등 트레이딩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 탈석탄 선언을 계기로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대규모 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완공한 데 이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고부가가치 사업과 신시장 개척을 통한 ‘선택과 집중’만이 종합카지노 엘에이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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