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주머니에서 잊고 있던 돈을 발견하면 횡재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공돈이 주머니뿐만 아니라 예·적금, 카지노 입플, 카드 포인트, 미수령 주식 등 금융회사 곳곳에 흩어져 있을 수도 있다.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 나의 숨겨진 자산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휴면 자산이라고 하면 은행 예·적금만 떠올리기 쉬운데 보험이나 증권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금은 5년 또는 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카지노 입플은 2년, 실기주 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 자산으로 전환된다.

내 휴면 계좌를 찾기 위해서는 금융결제원에서 만든 앱 ‘어카운트인포’를 활용하면 된다. 간단한 가입 인증 절차를 거친 후 메인 화면에서 휴면 예금·카지노 입플 조회 등을 클릭하면 내가 보유하고 있는 계좌와 보험, 카드는 물론 자동이체 및 대출 목록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내보험 찾아줌’도 숨은 카지노 입플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곧바로 청구할 수 있는 통합조회 시스템이다.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안 인증을 거치면 보험 가입 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 만기 혹은 소멸된 보험들도 확인이 가능하다.

미수령 주식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예탁결제원의 ‘주식 찾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미수령 주식 및 종이주권을 직접 보유 중인 개인 주주라면 본인 명의로 배정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e-서비스’에서 ‘실기주 과실 조회 서비스’ 또는 ‘주식 찾기’를 클릭하면 된다. 여기서 실기주 과실이란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전에 증권사로부터 주식을 실물 출고한 뒤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이나 무상주를 말한다.

신용카지노 입플 사용으로 쌓이는 포인트도 금융 자산이다. 내가 갖고 있는 카지노 입플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면 ‘카지노 입플 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를 눈여겨봐야 한다. 이 서비스는 여러 카지노 입플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계좌 이체받을 수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뒤 카지노 입플사를 선택하면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 포인트 소멸일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휴면 자산 조회를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숨겨진 자산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차은지 카지노 입플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