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카지노을 살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지난해 이후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업 카지노 가격이 급등하고 다업 카지노자 규제 등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집값 너무 올라" "하락할 것 같아서"…업 카지노 구입 의사 줄었다
14일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앱 이용자 2292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업 카지노 매입 의사가 있느냐”고 물은 결과 ‘살 생각이 있다’고 답답한 비율은 66.1%(1514명)로 나타났다.

해당 설문조사를 하기 시작한 2020년 상반기 71.2%에 달했던 이 비율은 2020년 하반기 70.1%, 2021년 상반기 69.1% 등 지속적으로 낮아져 왔다.

지난해부터 단기에 업 카지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공급대책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업 카지노 매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778명 가운데 가장 많은 31.9%가 ‘업 카지노 가격 상승으로 금액 부담이 커져서’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거주·보유 업 카지노이 있어 추가 매입 의사 없음(22.7%) △업 카지노 가격 고점 인식으로 향후 가격이 하락할 것 같아서(22.5%)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려고(8.1%) △세금 등 부대비용 부담이 커서(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 카지노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이유 중 1위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집 마련’(41.7%)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거주 지역 이동(17.9%) △면적 확대·축소 이동(15.4%) 등이 뒤를 이었다. △시세차익 등 투자(9.6%) △임대수입(3.2%) 등은 각각 10% 미만에 불과해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보다 지방의 매수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년간 업 카지노 매입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곳은 지방 5대 광역시(69.7%)였다. 지방(69.6%), 인천(68.6%), 경기(64.9%), 서울(62.9%) 등의 순이었다. 지방이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부동산 규제가 덜하고 가격 부담이 작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업 카지노 매도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51.6%(1183명)가 업 카지노을 이미 매도했거나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업 카지노을 매도했다는 응답은 서울(19.3%), 경기(18.9%)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아예 매도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도 서울(53.6%), 경기(48.4%) 등 거주자 응답군에서 많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달부터 양도세 부담이 커지면서 상반기에 이미 업 카지노을 매도했거나 ‘버티기’를 택하는 유업 카지노자가 많다”며 “매수 수요도 실거주 위주로 재편되면서 당분간은 거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