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머니 카지노(23)와 김시우(26)가 ‘돈잔치’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예열에 한창이다.

꽁 머니 카지노와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PGA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3라운드까지 9언더파 201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이날 3라운드에서 나란히 3타씩을 줄였다. 단독 선두인 러셀 헨리(32·미국)와는 6타 차다. 역전 우승은 어려워도 최종 라운드에서 충분히 ‘톱10’에 들 수 있는 순위다. 애덤 스콧(41·호주) 등 공동 9위 그룹(10언더파)과는 불과 1타 차다.

꽁 머니 카지노는 지난달 로켓 모기지 클래식(공동 8위) 이후 한 달 만에 톱10 입성을 노린다. 김시우도 지난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공동 9위) 이후 두 달 만에 톱10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 전까지 꽁 머니 카지노와 김시우의 페덱스컵 순위는 각각 28위(1151점)와 39위(1020점)로, 125위까지 주어지는 1차전 노던트러스트 오픈 출전 티켓을 무난히 확보한 상태다. 70위까지 주어지는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높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1500만달러(약 175억원)를 포함해 총 600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려 있는 최종전 출전도 노릴 수 있다. 강성훈(34)도 2타를 줄여 9언더파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그는 꽁 머니 카지노, 김시우와 최종 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묶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