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받은 10명 중 4명 카지노 입플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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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은행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신규 주택담보카지노 입플을 받은 사람 가운데, 신용카지노 입플을 함께 ‘동시 차입’ 상태인 카지노 입플자 비중은 41.6%로 집계됐다.
올 1분기에 새로 주택담보카지노 입플을 낸 100명 중 42명이 이미 신용카지노 입플을 보유하고 있거나, 주담대와 함께 신용카지노 입플을 같이 받았다는 의미다. 이 비율(41.6%)은 2012년 2분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택담보카지노 입플이 아닌 누적(1분기말 기준)으로는 주담대 보유자 43.9%(카지노 입플액 기준 49.4%)가 신용카지노 입플을 함께 받고 있었다. 반대로 1분기에 신용카지노 입플을 새로 일으킨 사람 중 18.2%(카지노 입플액 기준 21.5%), 누적 기준 27.1%(34.7%)가 주담대를 이미 갖고 있거나 동시에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담보카지노 입플과 전세자금카지노 입플을 동시에 낸 경우도 많았다. 1분기 신규로 주택담보카지노 입플을 낸 사람의 8.8%(카지노 입플액 기준 5.3%)이 앞서 전세카지노 입플을 냈거나 전세카지노 입플과 주담대를 함께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주담대-신용카지노 입플, 주담대-전세카지노 입플 등을 함께 보유한 차주 가운데 상당수가 3곳 이상 금융사에서 ‘다중채무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 기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는 ‘고위험 채무자’ 비중은 전체 카지노 입플자의 29.1%에 달했다. 신규 카지노 입플금액 기준으로는 62.7%가 DSR 40% 초과 차주의 카지노 입플로 집계됐다. DSR은 카지노 입플자가 한해동안 갚은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한은은 최근 가계카지노 입플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변동금리 카지노 입플자의 이자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은행권 신규 가계카지노 입플의 고정금리 비중은 19.6%로, 변동금리 비중은 80.4%에 달했다. 윤창현 의원은 “다중채무자가 특히 금리 인상기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가 보증연장, 대환카지노 입플, 채무 재조정 등 다중채무자에 대한 다각적 ‘핀셋’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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