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우리 카지노 친오빠 "한부모 가정서 자라 힘든 점 많았다"
"동생 유품 정리 중 그림 발견, 우리 카지노 수익금 일부 기부"
"동생 유품 정리 중 그림 발견, 우리 카지노 수익금 일부 기부"

구씨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카지노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아직도 여동생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동생 구우리 카지노를 떠올리며 "카라라는 여성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일본 팬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거 그리고 지금도 그녀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난 아직 그녀를 다시 볼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우리 카지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해온 것을 가장 가까이서 보았기 때문"이라면서 "하라와 난 어렸을 때 한부모 가정에서 자랐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의 사랑을 받거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 했기 때문에 힘든 점이 많았다. 그 속에서 느꼈던 냉정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따뜻한 온기가 넘치는 가정이 필요했는데도 아쉽게 저희에게는 그런 게 없었다. 차갑고 냉엄한 현실을 혼자 견뎌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우리 카지노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너무 가혹한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희 같은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 겪는 고충을 잘 이해한다"면서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는 일본 아이들을 서포트하기 위해 옥션에서 얻은 수익의 일부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는 구우리 카지노의 사망 2주기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하루에 1점씩 총 10점이 공개된다.
구우리 카지노는 지난 2019년 11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고인의 친부는 상속분을 구호인 씨에게 양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간 연락 없던 친모가 상속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구호인 씨는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구우리 카지노법' 제정에 힘을 쏟아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