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3년내 글로벌 플랫폼 도약"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사진)는 14일 메타버스인 세컨블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들어 3분기까지 벌어들인 누적 순이익이 1조99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카지노 꽁돈;해외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두나무가 발표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820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조593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9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900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9930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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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카지노 꽁돈;1조원의 납부세액을 부담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업비트 회원수는 11월 25일 기준 890만 명이다. 이들이 맡긴 예치금은 현금(6조4000억원)과 암호화폐(46조7000억원)를 합쳐 총 53조원가량이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해외 진출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하이브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미국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카지노 꽁돈;아트 기반 디지털 자산을 확보하고, 글로벌 NFT 플랫폼을 별도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카지노 꽁돈;향후 3년간 글로벌 자산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스닥 상장 가능성에 대해선 카지노 꽁돈;투자은행·회계법인에서 먼저 제의가 와서 함께 스터디를 했지만, 상장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두나무는 자체 메타버스인 세컨블록을 ‘커뮤니티화’하는 전략을 언급했다. 임지훈 전략담당이사는 카지노 꽁돈;NFT는 콘텐츠를 항상 수반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카지노 꽁돈;해당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카페에서 모이듯 세컨블록을 커뮤니티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비트NFT와 연계해 NFT를 세컨블록에 전시하는 방식 등이 거론됐다.

업비트가 국내 시장을 독점(시장점유율 85%)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대표는 카지노 꽁돈;해외 거래소와도 비교해야 할 부분”이라며 카지노 꽁돈;국내 거래량만으로 단순 독점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지노 꽁돈;업비트 거래량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 국내에서 해외 거래소로 유출돼 거래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스캠(사기) 코인’이 상장돼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강제적으로 해당 암호화폐 거래를 중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스캠 코인은 암호화폐 개발사가 상장 후 사실상 방치하면서 ‘세력’의 놀이기구가 된 암호화폐다. 김형년 부사장은 카지노 꽁돈;암호화폐 개발사들이 ‘모럴’ 측면에서 문제를 드러내는 건 사실”이라며 카지노 꽁돈;업권법 등으로 규제 장치가 마련된 게 아니어서 규율이 어렵다”고 말했다.

업비트와 나머지 거래소 3사(빗썸·코인원·코빗) 간 ‘기싸움’도 이어졌다. 두나무는 지난 8월 거래소 3사와 함께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자금세탁방지 규제인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하다가 중도 하차해 독자 개발 노선으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김 부사장은 카지노 꽁돈;(자회사인) 람다256이 개발한 솔루션은 이미 12개 해외 사업자와 연동이 완료됐다”며 카지노 꽁돈;해외 금융당국의 피드백도 받았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