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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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탠 카지노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 '탠 카지노 테마주' 범위도 확대되는 등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분별하게 탠 카지노 관련 테마주에 편승해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삼성전자가 탠 카지노사업 진출을 선언 직후 이틀간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주가는 40% 넘게 급등했다. 탠 카지노 전용 구동장치(액추에이터) 전문업체 는 22.7%, 산업용 탠 카지노 제조업체 역시 20.3% 각각 상승했다.

이족보행 탠 카지노 개발업체 ,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개발 업체 등도 삼성전자 탠 카지노 관련주로 묶이며 올랐다. 최근 이들 종목은 삼성전자의 탠 카지노 사업 진출 소식과 함께 오른 뒤 주가가 주춤한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탠 카지노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탠 카지노사업팀'으로 격상했다. 올해 초 TF를 만든 뒤 1년도 채 안 돼 탠 카지노 사업 본격화에 초점을 맞춰 상설 조직으로 바꾼 것이다.

삼성은 그동안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자체 연구 중인 탠 카지노을 선보였다. 2019년 CES에서는 돌봄 탠 카지노 '삼성봇 케어'를 공개했고, 올해 1월에는 집안일을 돕는 가정용 서비스 탠 카지노 '삼성봇 핸디'를 선보인 바 있다.

관련 종목 상승세는 삼성전자가 탠 카지노 개발과 함께 관련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때문. 삼성전자가 다른 탠 카지노업체에 아웃소싱을 줄 가능성도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탠 카지노산업이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구구조가 변하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탠 카지노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다"며 "탠 카지노산업의 성장은 당장 1~2년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우후죽순 생겨나는 탠 카지노 관련 테마주에 편승해 투자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탠 카지노 관련주로 분류된 일부 기업들의 경우 적자가 계속되는 등 재무상태가 양호한 편이 아니라 '옥석 가리기'도 필요하다.

국내 탠 카지노업체가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로 직접적 수혜를 볼지도 미지수다. 일각에선 탠 카지노이 최근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주요 테마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묻지마 매수'가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앞으로 어떻게 탠 카지노사업을 이어갈지, 어떤 제품을 개발할지 등 외부적으로 밝힌 게 없다. 묻지마 투자는 피하는 게 좋다"면서 "국내 탠 카지노 관련 종목에서도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은혁 탠 카지노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