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사이트 자문시장 폭발
김앤장 1.카지노사이트 '부동의 1위'
광장·태평양 3000억대 기록
지평 '1000억 클럽' 첫 진입
중대재해법·공정거래법 등
카지노사이트 관련 자문이 실적 견인
김앤장 1.카지노사이트 '부동의 1위'
광장·태평양 3000억대 기록
지평 '1000억 클럽'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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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10대 카지노사이트의 지난해 국내 매출(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 기준)은 총 2조99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2020년보다 10%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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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 김앤장은 지난해보다 9.9% 증가한 약 1조3000억원의 카지노사이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광장(3658억원)과 태평양(3623억원)이 각각 14.2%, 10.6%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화우(2002억원)와 지평(1050억원)은 창사 후 처음으로 연카지노사이트 2000억원과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기업들의 적극적인 신규 투자가 카지노사이트업계의 성장세를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후 급증한 시중 유동성과 저금리 등에 힘입어 지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주요 카지노사이트들은 이 과정에서 법률자문 역할을 하며 차곡차곡 실적을 올렸다.
AI,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나선 기업들도 새 영역 진출에 따른 법률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카지노사이트 문을 두드렸다. 카지노사이트업계는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력한 기업 규제가 신설된 게 역설적으로 카지노사이트시장 확대에 새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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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예고돼 카지노사이트업계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법에 대비한 법률자문 요청이 쇄도했다. ESG 경영이 확산하고 기업 간 정보 교환을 제한하는 등의 개정 공정거래법이 작년 말 시행된 것도 카지노사이트 매출 증가 요인이다.
김진성/최진석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