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리거 증가 예상보다 가팔라
하루 5만명 돌파도 시간문제
재택카지노리거 벌써 13만명 육박
동네병원 관리 가능할지 의문
200명대에 머무는 중증카지노리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면
'위드 카지노리거' 재개 늦춰질 듯
하루 5만명 돌파도 시간문제
재택카지노리거 벌써 13만명 육박
동네병원 관리 가능할지 의문
200명대에 머무는 중증카지노리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서면
'위드 카지노리거' 재개 늦춰질 듯

10여 일이 지난 지금 누구의 예측이 맞았는지는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인데도 신규 카지노리거 수는 4일(3만6362명)에 이어 5일(3만8691명)에도 3만 명을 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당장 이번주에 5만 명 벽이 무너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예상을 뛰어넘는 확산 속도에 재택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오미크론 대응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오미크론 폭발…비상 걸린 재택카지노리거

두 번째는 사상 처음 20%를 넘은 ‘검사 양성률’이다. 양성률이란 검사받는 사람 중 양성으로 나온 비율을 말한다. 5일 양성률은 20.8%로, 1월 31일 7.8%에서 1주일 만에 세 배 가까이 치솟았다. 검사자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건 그만큼 ‘숨은 카지노리거’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피크 규모(10만~20만 명)가 더 커지고, 피크 시점(2월 말~3월 초)이 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오미크론 대응체계’의 핵심인 재택치료는 흔들리고 있다. 정부는 재택치료 환자의 건강 모니터링 횟수를 조정(일반 환자 2회→1회·고위험 환자 3회→2회)해 대응 가능 환자 수를 하루 최대 16만3000명으로 늘렸지만 정작 현장에선 수많은 카지노리거가 ‘방치’되고 있다. 현재 재택 치료자 수는 12만8000명가량이다. 이 정도 규모에도 시스템이 삐걱대는데, 하루 10만 명씩 카지노리거가 나오면 아예 ‘먹통’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재택치료 기간이 7일(백신 접종완료자 기준)인 만큼 동시에 70만 명가량을 치료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어서다.
이번주 위중증카지노리거 폭증 여부 ‘촉각’
방역당국은 이번주 위중증 환자 수 증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규 카지노리거가 폭증하면 2주 정도 간격을 두고 위중증 환자 증가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이번 주는 신규 카지노리거가 처음 1만 명 넘게 나온 날(1월 25일)로부터 2주일이 지나는 시점이다. 지난 4일 정부가 선언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재가동 계획을 실행하려면 이번주에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지 않아야 한다.현재 상황은 괜찮은 편이다. 5일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7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델타 전성시대’였던 올 1월 1일에 비해 카지노리거 수는 10배(3830명→3만8691명) 늘었지만 위중증 환자 수는 오히려 4분의 1(1024명→272명)이 됐다. 이 덕분에 사실상 ‘만석’이었던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16%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위험하다는 시각도 있다. 오미크론의 치명률(0.16%)이 델타(0.80%)의 5분의 1 수준인 만큼 산술적으로 델타가 유행하던 때보다 신규 카지노리거 수가 다섯 배 이상 늘면 위중증 환자 수도 델타 시절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료계 관계자는 “매일 신규 카지노리거가 5만~10만 명씩 나오면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폭증할 수 있다”며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오상헌/이우상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