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사모펀드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카지노 노말주와 엔터테인먼트주를 집중적으로 담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고객의 돈을 직접 굴리는 자산운용사가 어떤 업종과 종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지 포트폴리오를 통해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지노 노말 쓸어담은 '타임폴리오 ETF'

GS카지노 노말·DL이앤씨…카지노 노말주 ‘투톱’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출시한 액티브 ETF인 ‘TIMEFOLIO Kstock액티브’는 GS카지노 노말(비중 9.30%)과 DL이앤씨(8.53%)를 대거 담고 있다. 이 ETF의 편입 종목 중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비중이 높다.SK하이닉스(4.56%),카카오(2.5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보다 비중이 높고삼성전자(11.74%)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운용사의 다른 액티브 ETF인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도 GS카지노 노말을 9.21%, DL이앤씨를 6.12% 담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으로 액티브 ETF를 운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TIMEFOLIO Kstock액티브는 비교지수가 코스피지수다. 즉 코스피지수를 70% 추종하면서 나머지 30% 범위에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GS카지노 노말과 DL이앤씨가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19%, 0.12%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초과 수익을 노리고 카지노 노말주를 담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운용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카지노 노말주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주택 공급 확대에 따라 카지노 노말주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GS카지노 노말은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 재건축 규제 완화 시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 DL이앤씨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7배로, 대형 카지노 노말주 가운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가장 높다. 이 같은 전망 속에 올 들어 GS카지노 노말은 16.16%, DL이앤씨는 10.08% 상승했다.

최근 카지노 노말주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 실현 매물도 일부 나오고 있다. 올 들어 TIMEFOLIO Kstock액티브가 보유한 GS카지노 노말 주식 수는 355주 감소했다. 반면 DL이앤씨 주식 수는 같은 기간 205주 증가했다.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는 올해 GS카지노 노말과 DL이앤씨 주식을 각각 903주, 307주 추가로 담았다.

BBIG ETF에 엔터주 담아

더욱 눈에 띄는 것은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테마에 투자하는 ‘TIMEFOLIO BBIG액티브’ ETF의 포트폴리오다. 편입 비중 1~3위를 각각에스엠(8.65%),JYP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