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앱 마켓’ 꽁 머니 카지노 3 만가 다음달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비교 기업으로 구글과 애플 대신 텐센트, 네이버, 넥슨을 선정하고 최대 1조1100억원의 시가총액을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한 앱 마켓 시장에서 꽁 머니 카지노 3 만가 조(兆)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교기업 교체 등으로 공모 연기

꽁 머니 카지노 3 만, 내달 IPO 출격…몸값 1조 넘을까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지난 14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공모 일정을 변경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당초 이달 25~26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달 9~10일로 밀렸다. 일반 청약은 다음달 12~13일 한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 KB증권과 공동 주관사인 SK증권, 인수단인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 등 총 5개 증권사에서 청약할 수 있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정정 신고서에서 주당 공모 희망가(3만4300~4만1700원)와 공모 주식 수(666만 주)는 그대로 유지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100억~1조1100억원이다.

이 회사는 주가매출비율(PSR)을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PSR은 주가를 주당 매출로 나눠 계산한다. PSR이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적자를 내고 있지만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성장기업인 꽁 머니 카지노 3 만를 평가하는 데 적합한 방식이라는 게 주관사 측 설명이다. 연결 기준 꽁 머니 카지노 3 만 매출은 2020년 1552억원에서 지난해 2142억원으로 늘어났다. 다만 투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5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비교기업을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애플, 카카오에서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 넥슨으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투자 위험 요소를 보다 명확히 공지하기 위한 취지”라며 “시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비교기업 적합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 네이버, 카카오, 넥슨의 PSR은 각각 5.3배, 7.6배, 7.1배, 9.4배로 측정됐다. 이들의 평균 거래 배수인 7.3배를 꽁 머니 카지노 3 만 기업가치 산정에 적용했다. 최근 IPO 기업의 평균 할인 수준보다 높은 최대 41.5%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시가총액이 매겨졌다.

○글로벌 앱 마켓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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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출범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경쟁 업체에 비해 낮은 앱 수수료율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앱 수수료로 구글과 애플(30%)에 비해 저렴한 20%를 받고 있다. 저렴한 수수료율 등에 힘입어 앱 마켓 매출과 거래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25.9%, 26.7%에 달했다.

관건은 출시를 앞둔 대작 게임 앱들의 입점 여부다. 앱 마켓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게임 앱이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2021년 6월 출시)과 ‘리니지W’(2021년 11월 출시)가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 입점하지 않으면서 이른바 ‘꽁 머니 카지노 3 만 패싱’ 현상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 관계자는 “게임 사업제휴팀에서 국내외 400여 곳의 게임 개발사들과 입점 유치를 위한 소싱을 관리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게임사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의 사전 예약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공모 자금을 글로벌 앱 마켓 플랫폼 구축에 투자해 연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크로스 플랫폼 사업 강화와 스토리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 인 앱 광고 사업 등 신규 사업 추진의 재원으로도 투입된다.

이재환 꽁 머니 카지노 3 만 대표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전 세계적으로 구글과 애플을 제외하고 앱 마켓 시장에서 유의미한 규모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지난 6년간 빠른 성장을 이끈 꽁 머니 카지노 3 만의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회사의 비전인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