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 재단이 지난 12월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 '앤트 그룹'의 블록체인 부문 자회사 '앤트 디지털'과 실물자산토큰화(RWA)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수이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더욱 공격적인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14일 크리스찬 톰슨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앤트 디지털은 오랫동안 RWA 부문에서 협력할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중국은 규제상 퍼블릭 블록체인의 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라며 "앤트 디지털은 현재 중국에서 엄청난 규모의 ESG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앤트 디지털은 수이 블록체인을 통해 ESG 자산을 RWA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이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톰슨 디렉터는 "지난해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수이라는 블록체인이 그 어떤 프로젝트보다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다는 확신을 얻었다"라며 "이제 성장에 불을 붙일 시기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수이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공식 출시를 앞둔 블록체인 기반 콘솔 '수이플레이 0X1'에 대해서는 "이미 스팀, 에픽 게임즈 등과의 협력을 발표했으며 더 많은 대형 파트너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수이플레이 0X1'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와 높은 질의 게임이 포함돼야 함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한국에서 열릴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에서 다양한 소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밖에도 기기 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에어드랍이 포함된 로열티 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
국내 금 실물이 국제 시세보다 20%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시장과 같은 ‘김치 프리미엄’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한국거래소와 런던귀금속거래소(LBMA)에 따르면 KRX금시장과 LMBA의 금 현물 가격 간 괴리율은 전날 기준 19.47%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국 금시장의 g당 종가가 16만1990원인데 원화로 환산한 런던 시장 종가는 13만5588원에 불과했다.한국과 국제 시세 간 괴리율은 2014년 KRX금시장 출범 후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0.46%에 그쳤다. 괴리율이 전례 없이 벌어진 것은 최근 금값 급등으로 금 투자 ‘포모’(FOMO·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가 확산한 가운데 국내 현물은 크게 부족해서다. 올해 가속화한 원화 약세의 영향도 작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이날 주간거래 종가 1443원50전)이 뛰면 원화 기준 금값이 높게 평가된다.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은 세계 어디서든 통용되는 가치를 지녀 일물일가(하나의 상품에 하나의 가격) 원칙이 잘 적용되는 대표적 자산”이라며 “한국 내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金 사재기에 빠진 3040…20% 웃돈 주고도 못산다금 계좌 1년 전보다 4배 폭증, 투자자 중 30대·40대 절반 넘어국내외 가격 차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업계에서 써온 용어다. 지금까지 금 시장은 김치 프리미엄과 거리가 멀었다. 워낙 환금성이 뛰어나 국내 현물 가격과 국제 시세 간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화가 시작된 건 이달 들어서다. 금의 김치 프리미엄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치(19.47%)를 경신했다.◇ ‘나만 뒤처질
국내 금 실물이 국제 시세보다 20% 가까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시장과 같은 ‘김치 프리미엄’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한국거래소와 런던귀금속거래소(LBMA)에 따르면 KRX금시장과 LMBA의 금 현물 가격 간 괴리율은 전날 기준 19.47%로,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국 금시장의 g당 종가가 16만1990원인데 원화로 환산한 런던 시장 종가는 13만5588원에 불과했다.한국과 국제 시세 간 괴리율은 2014년 KRX금시장 출범 후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0.46%에 그쳤다. 괴리율이 전례 없이 벌어진 것은 최근 금값 급등으로 금 투자 ‘포모’(FOMO·나만 소외된다는 두려움)가 확산한 가운데 국내 현물은 크게 부족해서다. 올해 가속화한 원화 약세의 영향도 작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이날 주간거래 종가 1443원50전)이 뛰면 원화 기준 금값이 높게 평가된다.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은 세계 어디서든 통용되는 가치를 지녀 일물일가(하나의 상품에 하나의 가격) 원칙이 잘 적용되는 대표적 자산”이라며 “한국 내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