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먹는 디저트로 '껌'보다 '카지노 룰렛판' 인기
유튜브 '먹방' 타고 2030 각광…시장 커져
유튜브 '먹방' 타고 2030 각광…시장 커져

그는 “입이 심심한데 배부르게 먹고 싶지 않을 때 카지노 룰렛판를 찾는다”며 “껌은 씹다보면 턱이 아픈데 카지노 룰렛판는 씹는 즐거움도 주면서 턱에 무리도 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용 스낵으로 여겨지곤 하던카지노 룰렛판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디저트로 자리잡고 있다.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카지노 룰렛판 시장 규모는 2014년 68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7년 만에 5배 가까이 커진 것이다. 반면 최근 껌의 인기는 꾸준히 줄어'자일리톨' 등의 대표 제품으로 국내 껌 시장점유율 1위인 롯데제과의 지난해 껌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0.3% 감소했다. 2020년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24.1% 줄었다.
‘카지노 룰렛판밥’ ‘마이구미’ ‘왕꿈틀이’ 등을 출시한 오리온의 경우 최근 카지노 룰렛판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마이구미 포도알맹이·자두알맹이 등 신제품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지난달 마이구미의 매출은 작년 같은 달 대비 무려 80%가 늘었다. 신제품 매출 비중이 3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이구미 등 카지노 룰렛판 제품이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 트렌드에 민감한편의점들도 이미 계산대 앞 '목 좋은 자리'에 껌 대신 카지노 룰렛판를 배치했다.인기 유튜버들이 먹방을 통해 다양한 카지노 룰렛판 상품을 소개하면서 MZ(밀레니얼+Z)세대 시선을 끌자 편의점들도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작해 내놓는 분위기다. GS25의 삼겹살 카지노 룰렛판, CU의 도시락 카지노 룰렛판, 세븐일레븐의 참치회 카지노 룰렛판 등이 대표적이다.

흰자위에 핏발을 그려넣은 듯한‘눈알 카지노 룰렛판’도 카지노 룰렛판 좀 먹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싸템'으로 꼽히는 메뉴다. 독일 카지노 룰렛판 회사 트롤리에서 나온 이 제품은 해외 직구 대행 사이트나 수입과자 가게에서 꾸준히 팔린 베스트셀러다. 지구카지노 룰렛판는 GS25가 편의점업계 최초로 선보여 출시 5일 만에 100만개가 팔렸다.
카지노 룰렛판 마니아를 자처하는 최문석 씨(32)는 “유튜브를 보면서 새로운 카지노 룰렛판 제품을 볼 때마다 직구를 통해 맛 보곤 한다”며"주변에서 껌은 주로 중장년층이 즐기는 디저트라는 인식이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엔 일본 곤약카지노 룰렛판를 주문했는데 대량으로 구매하면 할인이 되고 배송비까지 절약되는 경우가 많아 종종 이용한다. 카지노 룰렛판를 좋아하는 주변 친구들과 각각 비용을 부담해 결제할 때도 있다”고 귀띔했다.
안혜원 카지노 룰렛판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