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서 다 말렸을 정도"…끝내 美서 돌풍 일으킨 한국 회사 [안대규의 히든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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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하와이 코네티컷 등 美서 3000억 수주 예상 부강테크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3대 카지노 정팔기술 갖춘 세계 유일 기업
"카지노 정팔에 데이터센터를"…세계 첫 기술에 빅테크들 관심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3대 카지노 정팔기술 갖춘 세계 유일 기업
"카지노 정팔에 데이터센터를"…세계 첫 기술에 빅테크들 관심

버릴 것 없는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바이오가스로
우리나라엔 소 돼지 등을 통해 연간 5600만t의 가축분뇨가 발생하며 음식물쓰레기는 연 500만t, 하수슬러지는 연 400만t이 나온다. 이들 유기성 폐기물은 육식 소비와 음식물쓰레기 증가로 전세계적으로 발생량이 늘고 있다. 때문에 유기성폐기물 카지노 정팔 등을 위한 수카지노 정팔 관련 세계 시장은 2020년 940조원에서 2025년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1995년 설립된 부강테크는 가축분뇨 카지노 정팔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유기성폐기물 카지노 정팔에 필요한 바이오가스생산, 슬러지감량, 고농도 질소 폐수카지노 정팔 등 3대 기술을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한 기업이다. 전세계 수카지노 정팔기업 대부분은 3가지 기술 가운데 일부만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세 가지 기술을 통합 적용할 경우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등이 모두 한 장소에서 카지노 정팔가 가능해져 기존 기술 대비 바이오가스 생산량은 40% 증가하고, 전력 등 비용은 50% 절감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과거엔 하수슬러지 카지노 정팔시설, 가축분뇨 카지노 정팔시설, 음식물쓰레기 카지노 정팔시설 등을 따로 발주했지만 통합 카지노 정팔의 장점이 명백해지면서 통합 발주하는 추세다.
미생물에서 답 찾은 부강테크...바이오가스 생산량 40%증가
먼저 유기성폐기물이 이 회사의 설비내 소화조로 들어오면 산소가 차단된 채 적정 온도와 산성도(pH) 속에서 상하좌우 교반(섞어주는)작업을 통해 발효되며 바이오가스를 배출한다. 이 회사가 특허를 취득한 바이오가스 생산카지노 정팔(혐기성소화카지노 정팔)이다. 경남 밀양·김해시, 경북 성주군, 강원 화천군 등에서 이 카지노 정팔이 실제로 적용됐다. 부강테크 관계자는 "온도와 산성도, 교반작업 등을 통해 미생물 활동이 극대화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 카지노 정팔"이라며 "고난이도 카지노 정팔을 요하는 작업이라 선진국에선 대부분 석·박사급 인재가 이 작업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 카지노 정팔 사업을 발주하면 각기 다른 회사가 함께 협업해야하는 구조여서 설계와 설치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설비 호환에도 문제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부강테크는 세 가지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어 이런 불편이 없다. 이 회사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대전카지노 정팔 이전 사업에 이 세 가지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동시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근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걸리던 수처리 설계를 단 하루 만에 완성하는 자동설계 소프트웨어도 개발해 특허를 냈다. 김동우 부강테크 미국법인 대표는 "이 세 가지 기술로 막대한 카지노 정팔 운영비용을 '0원'이 되도록 하는 '에너지 중립'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하수로 데이터센터 '열'식히고 미생물키워 정화력높이고
이 회사가 가진 또다른 기술력의 핵심은 '바이오필터'를 통한 부지 집약 기술(프로테우스)이다. 작년 글로벌 수카지노 정팔 전문지인 GWI에서 아나목스와 함께 세계 10대 기술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먼저 내달 수 백억원 규모의 밀워키 카지노 정팔 개선사업 수주를 앞두고 있다. 미국 물위원회(TWC)가 주관한 하수 혁신기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잡은 기회를 잘 살린 결과다. 이는 아시아 기업으로는 첫 번째 미국 카지노 정팔 개선사업 실적이 될 전망이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와이주, 코네티컷주 등의 10개 도시에선 이미 기술심사를 통과해 수주를 목전에 둔 상태다. 미국내 지자체에서 사업 제안서를 내달라고 요청해 수주가 유력한 사업만 6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예상 수주규모는 연매출(400억원)의 4배가 넘는 17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경쟁사 중국 동남아 진출때 과감하게 미국서 승부수
미국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울리게 되기까지 이 회사의 창업주인 김동우 미국법인 대표의 역할이 컸다. 세계적 회계·컨설팅 그룹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공인회계사 출신인 김 대표는 1995년 장기적으로 인류에 기여할 사업을 찾던 도중 '수처리'분야에 도전하기로 하고 가축분뇨시장부터 뚫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경쟁사들은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진출했지만 그는 "세계 최고 시장을 뚫어보자"며 2008년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이미 150여년전부터 카지노 정팔을 짓기 시작한 미국은 이미 프랑스 독일 등의 세계 최고 수처리기업들이 진출한 세계 최대 시장이었다. "주변에서 '어떻게 환경 후진국이 선진국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냐'며 말렸다"고 그는 당시를 회상했다.
이 회사는 국내 한 대기업으로부터 하반기 수백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의 폐수카지노 정팔 설비를 수주할 전망이다. 기존 사업영역을 유기성폐기물 카지노 정팔에서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회사 직원의 60%가 석·박사급인 이 회사는 매년 매출의 2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기술경쟁력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사내 직급도 없애 보통 직원들은 김 대표를 "김 선배"라고 부른다. 현재 대표이사는 이 회사 '1호 사원'인 최문진 대표가 맡고 있다. 김 대표의 목표는 2028년 세계 1위 수카지노 정팔회사가 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수카지노 정팔업계의 선두기업은 매출이나 종업원수 등 사이즈가 아닌 그 회사가 사회에 미치는 임팩트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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