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금융그룹이 카지노사이트 수탁사업을 전담할 법인의 사명을 '디지털 엑스(Digital X)'로 정하고, 연내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미래에셋금융그룹의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달 카지노사이트 수탁 전문 법인 사명으로 '디지털 엑스(Digital X)'를 특허청에 상표 출원하고 심사를 대기 중이다.
현행법상 금융사는 국내에서 카지노사이트 사업을 직접 영위할 수 없어 신설 법인은 미래에셋컨설팅 산하 자회사로 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회장의 지분 48.63%를 포함해 부인과 자녀 등 오너 일가가 지분 91.86%를 갖고 있다.
'디지털 엑스'는 카지노사이트 중개업, 가치저장카드발행업, 글로벌 투자연구업, 금융관련 자문·컨설팅·중개·거래업, 사이버머니 발행·환전업, 전자지갑 결제서비스업, 토큰 발행 및 회수·상환업 등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탁업을 기반 삼아 향후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에셋은 금융당국과 카지노사이트사업자 신고를 위한 사전 협의 절차를 밟고 있어 법인 설립 및 운영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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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해외 미신고 카지노사이트사업자와의 거래를 지원하고 고객 확인의무를 수십만 건 위반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중징계 조치를 통보했다.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대표이사 문책경고 조치다.국내 최대 카지노사이트거래소인 업비트에 다음달 7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해당 거래소의 카지노사이트 입·출금이 제한되게 됐다.25일 금융정보분석원(FIU)은 두나무와 소속 직원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에 영업 일부정지 3개월과 이석우 대표이사 문책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직원 9명의 신분 제재 조치를 통보했다.영업 일부정지는 3월7일부터 6월6일까지 영업정지 기간 중 신규 가입고객의 카지노사이트 이전을 제한하는 조치다.기존 고객은 제한없이 거래할 수 있고, 신규 고객도 외부로의 카지노사이트 이전 외의 카지노사이트 매매·교환이나 원화 입출금은 제한없이 가능하다.금융회사에게 문책경고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징계를 받은 해당 임원의 연임과 3년간 금융사 임원 취업이 제한된다. 다만 두나무의 경우 이석우 대표가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두나무가 법상 금융회사로 분류돼 있지 않아서다.FIU는 이와 함께 보고 책임자와 준법감시인 면직 등 신분 제재도 통보했다.FIU 카지노사이트검사과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두나무를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를 한 결과, 두나무는 특금법에 따른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해외 미신고 카지노사이트사업자 19개사와의 카지노사이트 이전 거래 총 4만4948건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FIU는 2022년 8월, 2023년 7월 등 수차례에 걸쳐 두나무에 미신고사업자와 카지노사이트 이전 등의 거래를 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조치를 요청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