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 카지노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높은 금리를 앞세워 ‘수신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조달 여건이 나빠지면서 예·적금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탠 카지노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를 넘어섰고, 조만간 연 4%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일 탠 카지노중앙회 금리 공시에 따르면 79개 탠 카지노의 1년 만기 정기예금 단순 평균 금리는 연 3.09%다. 가장 금리가 높은 탠 카지노 1년 만기 정기예금은 키움YES 탠 카지노의 ‘e-회전yes정기예금’으로 금리가 연 3.52%에 달한다. NH·대신·우리금융·참탠 카지노 등이 연 3.5%짜리 상품을 판매한다.

탠 카지노들이 조만간 예·적금 금리를 더욱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1년 만기 대신 6개월 만기 정기예금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6개월 만기 상품 중에선 대신탠 카지노의 스마트정기예금 금리가 연 3.0%로 가장 높고, 한국투자탠 카지노(비대면정기예금)이 연 2.81%, 신한탠 카지노(e-정기예금)이 연 2.7%로 뒤를 잇는다.
'수신 확보 경쟁' 뛰어든 탠 카지노
탠 카지노의 1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는 KB탠 카지노의 ‘KB착한누리적금’ 금리가 연 4.5%로 가장 높다. 6개월 만기 상품 중에선 푸른탠 카지노의 ‘푸른정기적금’(연 3.0%)이 최고 금리다.

탠 카지노전문은행들도 최근 예·적금 금리 인상 움직임에 가세했다. 케이뱅크는 1일부터 ‘주거래우대자유적금’의 금리를 기간별로 최대 연 0.6%포인트 높였다. 1년짜리 상품의 금리는 최고 연 2.7%에서 3.2%로 높아졌다. 2년 이상 3년 미만은 최고 연 3.4%로, 3년 만기는 연 3.7%로 금리가 올랐다.

다만 케이뱅크 적금 이자를 최대로 받으려면 계좌로 급여이체 또는 통신비 자동이체(0.3%포인트) 등을 걸어야 하고,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월 20만원 이상 사용(0.3%포인트)해야 한다. 월 납입액 한도는 최대 300만원이다.

조건이 없는 ‘코드K 자유적금’ 1년 만기 상품 금리는 연 2.6%에서 2.9%로, 2년 이상 3년 미만은 연 2.8%에서 3.1%로, 3년은 연 3.0%에서 3.4%로 인상됐다. 납입액은 월 3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추후 갑작스럽게 자금을 꺼내쓸 일에 대비하려면 토스뱅크의 자유입출금식 통장이 유리하다. 토스뱅크는 1억원 납입금까지 연 2% 이자를 지급한다. 카카오뱅크도 최근 예·적금 기본 금리를 0.4%포인트 인상했는데, 26주 적금의 금리는 연 3.0%고, 자유적금 금리는 연 2.9~3.4%다. 기존 정기예금 금리는 1년 만기의 경우 연 2.5%이고, 3년 만기는 연 3.0%로 조정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에 이어 탠 카지노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상 행렬에 가세하면서 조건 등을 따져보고, 장단기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 전략이 중요해졌다”며 “지역 농축협, 신협 등의 특판 수신 상품을 챙겨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