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풀무원에 대해 "글로벌 사업 확대라는 방향성이 주가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이 증권사 주영훈 연구원은 "풀무원의 올해 주요 추진 전략은 해외 사업에 맞춰져 있다"며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미국에서는 주력 제품들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에서 고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부를 중심으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풀무원은 미국 현지 공장을 운영 중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이슈에서 자유롭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해외 매출 비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동남아시아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6대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유럽은 현재 미국 법인을 통해 수요에 대응하고 있지만, 상반기 중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풀무원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풀무원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7%와 47% 증가한 3조2137억원과 91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식품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 서비스·유통 성장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이익을 개선했고,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정삼 볼트 카지노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대신증권은 19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K-원전의 유럽 진출 불확실성에도 회사의 제조 경쟁력이 웅선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지의견 '매수'도 유지했다.19일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 234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 20.8%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2160억원)를 9% 웃돈 수치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올해 연간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금액 가이던스는 10조7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조6000억원 늘어난 수치다.이에 대해 허 연구원은 "체코 원전 수주 시 웨스팅하우스의 일부 주기기 수주 가능성이 있느 만큼, 다소 보수적인 가이던스라고 판단된다"며 "우리 리서치센터에서는 회사의 총 수주금액으로 11조1000억원을 예상한다. 이는 웨스팅하우스의 일부 주기기 수주 등을 반영하더라도 체코원전 사업비가 한국 대형 원전 사업비 대비 2배 가까이 되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말설명했다.업황 전반의 부담 요인은 있다. 허 연구원은 "최근 K-원전의 유럽 진출 불확실성, 폴란드 정부의 '퐁트누프' 원자력 프로젝트의 재검토 등의 우려가 있다"며 "폴란드 정부는 연내 이 프로젝트의 사업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다만 우려보다는 글로벌 원전 및 가스발전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제조 경쟁력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게 허 연구원 의견이다.이는 △2025년 UAE, 사우디의 원전 입찰 시작 △웨스팅하우스의 신규 대형 원전 수주가 회사의 주기기 수주로 이어지는 점 △향후 Nuscale, X-energy, Terra power 이
키움증권은 19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해외 사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한결 연구원은 "올해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이미 수주한 개발·양산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 부문은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 사업 확대와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내년부터는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점진적으로 수출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며 "신규 수주 부문에선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시스템(L-SAM) 양산, 천궁Ⅲ 성능 개량 등 핵심 사업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L-SAM의 국내 양산 사업을 시작으로 중동 등 해외 수주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미국 비궁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키움증권은 LIG넥스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15.3%와 36.7% 늘어난 3조7786억원과 3154억원으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방공망 무기체계, 무인수상정 및 드론, 4족 보행 로봇 등 보유하고 있는 미래전 핵심 사업들의 가치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고평가 요소"라고 짚었다.고정삼 볼트 카지노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