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룰렛판엔터에 공개서한 보낸 행동주의 펀드…"이수만 지배구조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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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얼라인파트너스는 카지노 룰렛판엔터테인먼트 이사회에 주주 서한을 보내고 “9월 15일까지 라이크기획 계약 관련 문제를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카지노 룰렛판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에 용역비용 등을 지불하고 있는데, 매년 수백억원이 빠져나가고 있어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카지노 룰렛판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1.1%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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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는 개선책을 내놓지 않겠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나 회계정보 열람 청구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한 달 뒤 카지노 룰렛판이 어떤 답변을 내놓느냐에 따라 대응 수위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KB자산운용도 2019년 주주 서한을 보내 라이크기획과 카지노 룰렛판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카지노 룰렛판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거절하고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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